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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의 핵심 내용을 요약해줄 수 있을까? | <개구리타령>도 지역이나 창자에 따라 곡조가 차이가 있어, 지역적 음악 양상을 면밀히 살펴 그 특징을 파악하겠다. 이 소리는 사설 및 선율형태에 의해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이 가능하다. 첫 번째 유형은 전남 진도와 해남을 중심으로 소량 발견되고, 두 번째 유형은 전남, 경남, 강원도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양이 발견된다. 후자가 전자에 비해 많은 양이 발견되지만, 전자가 앞에서 논의한 <도화타령> 및 <매화타령>과 악곡구조가 상통하면서 경기음악어법이 나타나, 좀 더 고형에 가까운 측면이 있어 보인다. 이에 본고에서는 첫 번째 유형을 <개구리타령> 제1형, 두 번째 유형을 <개구리타령> 제2형이라 이르고, 차례대로 살펴보겠다. | <개구리타령>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진도 및 해남에서 소량으로 발견되며 경기음악어법이 나타나는 제1형이 있고, 광범위한 지역에서 대량으로 발견되는 제2형이 있다. |
요약문을 작성해 주세요. | <개구리타령> 제1형은, 지역 및 창자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모든 소리를 종합해 볼 때, 후렴구는 진도의 소리처럼 ‘개골개골(반복)+개골을 찾을라면+양시 (삼시) 먹고 대돈 받고+양팔(양폴)을 걷어 올리고+미나리 방죽만 더듬어라+어헝 어헝 어헝 어라디여’를 골조로 한다. 즉, 후렴구는 ‘개구리’ 관련 사설과 구음 중심 사설이 결합된 구조로 되어있다. 독창은 대부분이 전승과정에서 변화되었지만, 진도의 설재천 창은 맨 마지막 부분에 후렴구의 구음 중심 사설인 ‘어헝 어헝 어헝 어기야(어라디여)’가 첨부되 어 있어 주목된다. 이처럼 소리의 핵심 사설이 메기는소리 마지막 부분에 나타나는 구조는 <매화타령> 및 <도화타령>과 흡사한 것으로, 설재천(1906년생) 창은 과거 남사당패소리라 하여 어른들로부터 전수받은 소리여서 본래 사당패소리에 가 까울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이에 독창은 ‘내용 중심’의 사설과 후렴구와 동 일한 구음 중심의 사설이 결합된 구조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해남 소리에는 본격적인 독창 이전에 <도화타령>과 <매화타령>처럼 악곡의 핵심 사설(어나 어기야)로 된 악구가 선창되어, <개구리타령>에도 이러한 선창 방식이 존재했던 사실을 알 수 있다. | <개구리타령>의 후렴구는 ‘개구리’ 관련 사설과 구음 중심 사설이 결합된 구조로 되어있다. 소리의 핵심 사설이 메기는소리 마지막 부분에 나타나는 구조는 <매화타령> 및 <도화타령>과 흡사하다. |
간단한 요약으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 주세요. | 설재천 창 <개구리타령>은 빠르기가 ♩=88인 3소박 4박자로 다소 빠른 굿거리 장단 또는 자진모리장단에 맞고, 토리는 la로 종지하는 전형적인 육자배기토리로 되어있다. 악곡 구조를 살펴보면, 후렴구는 여덟 장단이 서로 조금씩 다른 선율진행을 하며 a+b+c+d+e+f+g+h, 메기는소리는 후렴구의 일부 선율을 반복하며 여섯 장단이 i+f+c'+f+g+h로 이루어지는데, 후렴구와 독창의 마지막 두 악구가 핵심 사설로 된 동일한 선율을 공유하여 <매화타령>의 경우처럼 음악적 통일성이 나타난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리듬이 경쾌하면서 헤미올라 리듬이 부분적으로 나타나(네모 표시), 선소리의 경쾌한 음악적 특성을 느낄 수 있다. | 설재천 창 <개구리타령>은 빠르기가 굿거리장단과 자진모리장단에 맞고, 토리가 육자배기토리이다. 후렴구와 독창 마지막 두 악구가 동일 선율을 공유해 <매화타령>처럼 음악적 통일성이 나타난다. |
요약을 통해 자료의 주요 포인트를 알려주세요. | <개구리타령> 제1형은, 현재 진도와 해남 일부지역에서만 소량 발견되지만 음악적으로 가장 고형에 해당하는 진도 지산면의 설재천 창이 <매화타령> 및 <도화타령>과 그 구조가 상통하여, 사당패가 추구했던 유희요적 성격이 잘 나타나는 소리임을 확인할 수 있다. 이상의 내용을 통해 제1형의 특징을 사설부터 살펴보면, 후렴구는 ‘개골개골 (반 복)+개골을 찾을라면+양시(삼시) 먹고 댓돈 받고+양팔을 걷어 올리고+미나리 방죽 만 더듬어라+어헝 어헝 어헝 랑어헝 어라디여(어기야)’를 골조로 한다, 독창은 전 승과정에서 많이 변화되어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없지만, 마지막부분에 후렴구의 구 음 중심 사설과 동일한 ‘어헝 어헝 어헝 랑어헝 어라디여(어기야)’가 첨부된다. 그 리고 해남 소리로 미루어 보건대, 본격적인 독창 이전에 <도화타령>과 <매화타령>처럼 악곡의 핵심 사설(어나 어기야)로 된 악구를 선창하는 방식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 개구리타령 제1형은 매화타령, 도화타령과 구조가 공통되며, 사당패가 추구했던 유희요적 성격이 잘 나타나는 소리다. |
이 문서에 대한 핵심 사항을 요약해 주실래요? | 이들 지역의 <개구리타령>은 넓은 지역에 분포되어있으며 근본적인 특징이 유사하다. 그러나 메기는소리 대부분이 전승과정에서 부분 탈락되거나 변화되어, 그 특징을 제대로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개중 제2형의 특징을 가장 잘 파악해볼 수 있는 소리가 설재천(제1형)으로부터 전수받은 조공례 창으로, 비록 이 소리는 전형적인 제2형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제2형의 보편적인 특징을 잘 지니고 있고, 이를 통해 제1형에서 변모된 과정도 추론해 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이에 이를 대상으로 그 특징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 소리는 현지에서 주로 미 밭매는소리로 전창되었고, 그 곡조는 다음과 같다. | <개구리타령>은 메기는소리 대부분이 전승과정에서 변화되었다. 그렇지만 설재천에서 이어진 조공례 창을 통해 제2형의 보편적인 특성과 제1형에서 변화된 과정을 추론해볼 수 있다. |
이 문서를 빠르고 간단하게 요약해 주십시오. | 조공례 창 <개구리타령>은 빠르기가 ♩≒108인 3소박 4박자로 자진모리장단에 맞고, 토리는 la로 종지하는 전형적인 육자배기토리로 되어있다. 악곡 구조를 살펴보면, 제1형과 비교해 볼 때 후렴구는 제1형 후렴구의 구음 중심 사설로 된 선율로만 구성되며 두 장단이 g+h로 이루어진다. 메기는소리는 첫 번째 소리가 제1형 후렴구의 개구리 관련 사설로 되어있는데, 비록 제1형의 네 번째 악구(d)에 해당하는 사설이 생략됨에 따라 이에 상응하는 선율도 탈락되었지만, 나머지 다섯 장단은 유사한 선율진행을 하며 a+b'+c+e+f로 이루어진다. 두 번째 메기는소리 이하는 곡조가 제1형과 사뭇 달라 많이 변화된 것으로 보이며, 여기에서는 제1형처럼 후렴구와 독창이 마지막 악구를 맞추는 양식은 나타나지 않는다. 한편 이 곡도 전반적으로 리듬이 경쾌하고 헤미올라 리듬(네모 칸)이 부분적으로 나타나, 선소리의 음악적 특성을 살펴볼 수 있다. | 조공례 창 개구리타령은 자진모리장단에 육자배기토리다. 후렴구는 두 장단이 g+h이며 메기는 소리는 첫째 소리 선율이 탈락되었고, 두 번째 소리 이하는 곡조가 변화되었다. 이 곡도 전반적으로 경쾌하고 헤미올라 리듬으로 선소리 특성이 있다. |
문서 전체를 간략하게 요약해 주세요. | 강원도 삼척의 소리는 메기는소리의 개구리 관련 사설과 이에 상응하는 선율이 많이 탈락, 변화되었지만, 후렴구는 여느 제2형과 거의 동일하고 토리도 강원도의 지역 음악어법 향 하에 전이가 이루어지지 않고 전형적인 육자배기토리로 되어있다. 또한 첫 번째 메기는소리의 사설이 사당패소리 <자진방아타령>의 대표 사 설인 ‘남문을 열고 바라를 치니~’와 상통하는데, 이와 같은 사설이 나타나는 것은 이 소리가 사당패에 의해 직접 전파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 생각된다. 이 지 역에서 이 외 <오독도기>, <동풍가>등 일련의 사당패소리가 발견되는 사실도 삼척의 <개구리타령>이 사당패에 의해 직접 전파된 소리임을 뒷받침한다. 따라서 <개구리타령> 제2형은, 강원도 삼척에까지 전파된 사실로 보건대 사당패들 사이에서 상당히 애호되었던 소리로 보이고, 전라도 주변지역의 소리뿐만 아니라 강원도 삼척에서 발견되는 소리도 전형적인 육자배기토리로 되어있어 본래 육자배기토리로 형성된 소리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된다. | 강원도 삼척의 소리는 후렴구가 육자배기토리로 되어있다. 첫 번째 메기는 소리가 사당패소리 <자진방아타령>의 대표 사설과 유사한데, 사당패에 의해 직접 전파되었기 때문이다. <개구리타령> 전라도와 삼척도 본래 육자배기토리로 형성된 소리일 가능성이 높다. |
중요한 내용만을 추려서 요약해 주세요. | 이 가운데 사당패의 가장 대표적인 연주곡목은 순수 염불소리이지만, 여기에 해당하는 대표 소리인 <판염불>은 현재 전승에서 완전히 단절되었다. 그리고 향토민요에서도 염불조의 특성 상 전승이 여의치 않아 발견되지 않으므로, 부득이 염불소리는 본고의 연구대상에서 제외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본고는 속요를 주요 연구대상으로 할 것이다. 그런데 이들은 사당패들이 직접 창작하거나 향토민요를 활용해서 만들기도 하였지만,민중들 사이에 기존에 유행했던 소리를 차용한 경우도 상당수 있다고 생각되므로, 반드시 사당패의 전유專有 소리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과거 사당패․남사당패가 그들의 방식으로 변화시켜 지역적으로 공연하고 다녔던 정황이 확인되므로, 사당패소리로 간주하고 살펴볼 것이다. 제주도 성읍에서 발견되는 일련의 사당패소리는 과거 이 지역 전문소리꾼인 기생들이 주로 불렀지만 민중들도 함께 즐긴 정황이 확인되고, 현재 전문소리꾼의 장르로 전승되고 있지 않으므로, 향토민요의 사당패소리로 간주하고 논의하겠다. 그러나 현행 경․서도 입창과 남도 입창은 근세기 전문소리꾼들이 개입한 소리로 전통시대 사당패소리와는 다소 차이가 있어, 차후 고를 달리하여 논의하고자 한다. 사당패소리는 현행 경․서도 입창 및 통속민요와 곡명이 상당수 동일하여 과거에는 동일 곡으로 간주되기도 하였는데, 본고의 구체적인 악곡 파악을 통해 앞으로 그 관련성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 사당패의 대표 소리인 <판염불>은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다. 속요는 과거 사당패․남사당패가 자기만의 방식으로 수정하여 불렀으므로 사당패소리로 간주한다. 제주도 사당패소리는 기생들과 민중들이 함께 즐겼고 향토민요의 사당패소리로 여기는데 반면 경․서도 입창과 남도 입창은 전문소리꾼들이 관여하여 전통적인 사당패소리와 차이가 있어 이후 고를 다르게 논의하려 한다. |
이 문서에 대한 요약을 요청드립니다. | 한편 거제도 장목면(<참고악보 75>)과 신안106에서 전승된 <개구리타령>은 지역화에 따라 박자구조 및 장단이 2소박 12박자 중모리장단으로 변화되어 있다. 그런데 현재 남도 통속민요 <개구리타령>이 이와 동일한 박자 및 장단으로 되어있고 후렴구의 곡조도 유사하여, 상호 밀접한 음악적 관련성을 짐작케 한다. <개구리타령> 제2형은 얼핏 제1형이 전승되는 과정에서 변화된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전남, 경남, 경북, 강원도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서 발견되고, 강원도 삼척 소리는 사설 및 음악 특징으로 보건대 고형의 특징을 상당히 잘 지니고 있다고 추 정되므로, 제1형과는 다른 유형으로 본래 존재했던 소리라고 판단된다. 그리고 이 유형은 전라도를 중심으로 발견되며 근본 토리가 전형적인 육자배기토리로 되어있어, 남도를 기반으로 활동했던 사당패에 의해 형성된 유형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 상호 밀접한 음악적 관련성을 보이며 전남, 경남, 경북, 강원도 등지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서 발견된 <개구리타령> 제2형은 남도를 기반으로 활동한 사당패에 의해 형성된 유형으로 추측된다. |
요약문을 작성해 주세요. | 향토민요에서 사당패 <개구리타령>으로 추정되는 소리는, 사설과 악곡구조가 <도화타령>, <매화타령>과 상통하고 경기음악어법이 나타나는 것을 통해 사당패 <개구리타령>임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소리는 사설 및 악곡구조에 의거해 크게 두 가지 유형이 존재했던 사실이 확인된다. 첫 번째 유형(제1형)은 진도와 해남을 중심으로 소량 발견되고, 두 번째 유형(제2형)은 전남, 경남, 강원도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양이 발견된다. 이들은 사설 및 음악 특징이 유사하지만 부분적으로 차이가 나 음악적인 선후관계가 존재한다고 생각되므로, 이를 정확히 파악해 보기 위해 비교 악보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 향토민요에서 사당패 <개구리타령> 소리는 사설 및 음악 특징이 유사하지만 부분적으로 차이가 나 음악적인 선후관계가 존재함을 알 수 있다. |
자료 전반에 대한 간단한 요약을 부탁드립니다. | <지화자타령>의 사설은 전승과정에서 많이 변화되었지만 모든 소리를 종합해 볼 때, 후렴구에 ‘지화자 (좋다)’가 모두 존재했던 사실이 확인된다. 그리고 고흥 소리의 후렴구가 통속민요 <풍년가>의 첫 번째 후렴구와 거의 흡사한데, 두 소리의 음악적 선후관계로 미루어볼 때 이는 본래 사당패소리에서도 존재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외 통속민요 <풍년가>처럼 달에 따라 여러 종류의 사설이 더 있었을 수도 있겠으나, 지금으로써는 이에 대해 확인할 길은 없다. 따라서 후렴구는 ‘지화자 좋다+지화자(얼씨 구나) 좀도 좋소+명년 춘삼월 화류 놀이를 가세’를 골조로 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이 를 통해 <지화자타령>이 상당히 유희적 성격이 강한 길소리음을 알 수 있다. | <지화자타령>의 후렴구는 유희성이 강한 길소리음인 ‘지화자 좋다+지화자(얼씨구나)좀도 좋소+명년 춘삼월 화류 놀이를 가세’로, <풍년가>와 흡사하고 본래 사당패소리에 존재했을 가능성이 높다. |
이 문서의 핵심 내용을 요약해줄 수 있을까? | 메기는소리 사설은 대부분 전승과정에서 변질되거나 탈락되어 현재 그 내용을 제 대로 알기가 어렵다. 다만 광주 산성 선소리패 당시에는 ‘細모래 沙場 金자라 거름 으로 넙죽넙죽 걸어 행똥그려 거러간다’는 사설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는 독창 사설 에 해당했던 것으로 보여 독창도 길소리와 관련된 내용이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도 제주시의 소리에서는 사당패 <긴방아타령>의 ‘비둘기 한 쌍 ’ 일부 사설이 나타나기도 하여, <지화자타령>이 과거 사당패소리던 사실을 뒷받침해준다. <지화자타령> 중 고흥과 제주도의 소리는 곡조가 매우 유사하고, 통속민요 <풍년가>와도 상통하여 본래 사당패소리에 상당히 가까울 것으로 생각된다. 반면 강릉 학산리의 소리는 이들과 곡조가 다소 차이가 있어 상대적으로 변화가 더 이루어졌다고 추정되므로, 고흥과 제주도 소리를 먼저 살펴보겠다. | 메기는 소리의 사설은 전승과정에서 대부분 변질, 탈락되어 현재 그 내용을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일부 사설을 통해 관련 정보를 추정할 수는 있다. |
이 문서 주요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 주세요. | 고흥에서는 <지화자타령>을 <제화타령>, 제주도에서는 <신목사타령> 또는 <관덕정>이라 부른다. 서로 곡조가 상당히 유사하여 비교하면서 논의하겠다. 이들 지역의 소리는 모두 빠르기가 ꁜ=46~60인 3소박 4박자로 굿거리장단에 맞는다. 토리는 주요 출현음이 sol, la, do', re', mi'로 경토리와 같지만, sol에 요성이 나타나고, 전형적인 경토리에 비해 sol, do', re'의 4도+2도 진행이 더 부각되며 기음의 4도 위 do'로 종지하여 남도경토리에 해당한다. 그런데 현행 경기 통속민요 <풍년가>도 남도경토리로 되어있어, 이미 사당패 당시부터 토리가 남도경토리던 것으로 보인다. | 고흥에서는 <지화자타령>을 <제화타령>, 제주도에서는 <신목사타령> 또는 <관덕정>이라 부른다. 서로 곡조가 상당히 유사하다. |
자료를 스캔하여 핵심만 요약해 주세요. |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학산리에서 전승된 <지화자타령>은 현지에서 <산홍>이라는 부른다. 그 곡조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이 지역의 소리는 전승 과정에서 많이 변화되어 앞의 소리들과 음악적 특징이 다소 차이난다. 즉, 받는소리의 세 번째 악구는 특이하게 3소박 5박자로 되어있고, 모두 메기고 받는소리가 세 악구로 구성되며 곡조도 사뭇 다르다. 또한 토리도 주요 구성음이 sol, do', re', mi'로 sol, do', re'의 4도+2도 진행이 더욱 부각되고, sol로 종지하는 남도경토리로 되어있다. 그러나 곡조가 앞의 소리들과 시작부분은 상당히 유사하고, 기본 박자 및 장단도 3소박 4박자의 굿거리장단에 해당하므로, 전승과정에서 지역화에 따라 곡조 및 토리가 변이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 강릉시 구정면 학산리에서 전승된 <지화자타령>은 현지에서 <산홍>이라 불리는데 전승과정에서 지역에 따라 곡조와 토리가 변이된 것으로 보인다. |
핵심 내용만 요약하여 설명해주세요. | 이상 사당패 길소리 중 하나던 것으로 판단되는 <지화자타령>의 특징을 사설부 터살펴보면, 후렴구는 ‘지화자 좋다+지화자(얼씨구나) 좀도 좋소+명년 춘삼월 화류 놀이를 가세’를 골조로 했던 것으로 보이고, 이를 통해 <지화자타령>이 상당히 유희 적 성격이 강한 길소리음을 알 수 있다. 메기는소리는 전승과정에서 대부분 탈락되어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지만, 광주 산성 선소리패 당시에는 ‘細모래 沙場 金자라 거름으로 넙죽넙죽 걸어 행똥그려 거러간다’는 사설이 있었다고 하여 독창도 길소리와 관련된 내용이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도 제주시 소리에서는 사당패 <긴방아타령>의 대표 사설인 ‘비둘기 한 쌍’의 일부 사설이 나타나기도 하여, <지화자타령>이 사당패소리음을 뒷받침 해 준다. | <지화자타령>은 이상 사당패 길소리 중 하나이다. 또한 후렴구를 통해 <지화자타령>의 유희적 성격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제주도 제주시 소리를 통해서 <지화자타령>이 사당패소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
요 문서 요약해 주시겠어요? | 사당패 길소리계통인 <길군악>, <배꽃타령>, <지화자타령>은 모두 다른 장르의 <길군악> 소리처럼 후렴구는 ‘나니나’같은 입타령이나 ‘지화자 좋다’, ‘얼싸 좋다’ 의 사설이 나타나고, 독창은 행진 또는 놀이, 사랑, 임과 관련된 사설이 많이 나타난다. 이들은 모두 경기음악어법이 주를 이룬다. <길군악>은 3소박 3박자 세마치장단에 경토리, <배꽃타령>은 3소박 4박자 굿거리장단에 제2음으로 종지하는 반경토리, <지화자타령>은 3소박 4박자 굿거리장단에 남도경토리로 되어있다. 이 중 사설과 음악 특징, 곡명, 기능으로 볼 때 <길군악>이 가장 길소리의 전형성을 잘 지니고 있다고 생각된다. 한편 <배꽃타령>은 <길군악>의 특성이 약화되고 유희요적 성격이 강한 형태의 소리가 새로이 형성된 사실을 살펴볼 수 있어, 사당패 집단이 음악적 변화나 발전을 도모했던 사실을 재차 확인할 수 있다. | <길군악>이 길소리의 전형성을 가장 잘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배꽃타령>은 <길군악>의 특성이 약화되고 유희요적 성격의 소리가 새로 형성된 것으로 보아 사당패 집단이 음악적 변화를 도모했던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
이 보고서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요약해 주세요. | <동풍가>의 사설은 모든 소리를 종합해 볼 때, 후렴구는 구음 ‘에헤요--에헤--요+어럼마 두둥실+아이고 내 사랑 아니냐(이구나)’를 골조로 한다. 독창은 대부분 리에서 첫 번째 사설로 나타나는 ‘실실 동풍에 궂은 비 오는데+시화야 연풍에+임 만나 섞여서 논다’가 가장 대표적인 사설이라 하겠고, 이외 ‘난봉이 났네~’와 ‘장산곶 마루에~’로 시작하는 사설도 여러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 본래 소리에서 존재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사당패 <자진방아타령>을 중심으로 여러 사당패 소리에 두루 통용되었던 ‘남문을 열고~’의 사설이 삼척의 소리에서 나타나, <동풍 가>가 사당패소리임을 뒷받침한다. | <동풍가>의 후렴구, 독창 사설 등 사설적 특징을 보면 사당패소리임을 알 수 있다. |
이 문서를 요약해 주세요. | 본고에서 다루는 대부분의 <동풍가>가 여기에 해당한다. 이들 지역의 소리는 강원도에서 전북, 경남, 제주도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 분포되어있으며 곡조가 매우 유사하여, 이들을 통해 사당패 <동풍가>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그런데 육지와 제주도 소리의 종지음이 다소 차이가 있어 가장 보편성을 잘 지니고 있는 곡을 각기 선별하여 비교하며 논의하겠다. 이들 지역의 <동풍가>는 대개 빠르기가 ♩=30~48인 3소박 4박자로 매우 느린 굿거리장단에 맞는다. 토리는, 주요 구성음이 re, mi, sol, la, do'로 비록 수심가토리처럼 la에 나타나는 굵은 요성은 지역화에 의해 탈락되었지만, la 동음 반복을 통한 요성의 효과와 수심가토리의 뉘어 꺽는 목이 do'-la에 나타나 전형적인 수심가토리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육지의 소리는 모두 기음 re(mi), 제주도의 소리들 은 기음의 5도 위 la로 종지한다. 그런데 후자는 제주도 <오돌또기>의 종지음과 같이 지역화에 따른 일종의 전이현상으로 볼 수 있어 원래 종지음은 re(mi)라고 하겠다. 이 소리는 선율의 구성음 가운데 기음인 re보다 mi의 기능이 더 두드러지며 mi-la-do'의 4도+3도가 선율의 골격을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 강원, 전북, 경남, 제주에서 나타나는 사당패 <동풍가>는 곡조가 유사하면서도 육지와 제주 간에는 차이를 보인다. 이를테면 토리는 전형적인 수심가토리에 해당하지만 지역화로 인해 예외적인 소리를 보인다. 육지는 기음 re(mi), 제주는 기음의 5도 위 la로 종지하지만 후자도 지역화에 따른 현상이기에 원 종지음은 re(mi)로 본다. |
중요 정보를 간결하게 요약해주세요. | 본고의 연구 자료는 MBC 한국민요대전 자료 중 기초적인 데이터베이스형태(DAT)로 정리되어있는 MBC 소장 민요자료 원본을 중심으로 삼았다. 이 자료는 현재 출시되어있는 문화방송의 한국민요대전 CD와는 달리 전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한 소리를 전혀 삭제하지 않은 자료로, 현재 향토민요 자료 중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활용 가치가 가장 높다. 사실 사당패소리는 여느 향토민요에 비해 대중적 공유가 원활하지 못해 소리의 전승 상태가 양호하지 못한 편이다. 그러나 MBC DAT는 자료의 방대함으로 이를 많이 보완하고 있어, 본고에서는 이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 그런데 MBC DAT자료는 주로 1989년부터 1995년에 걸쳐 조사된 자료이어서 그 이전에 존재했던 소리가 많이 누락되어있는 아쉬움이 있다. 이에 본고에서는 이를 보충해 주는 자료로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발간한 한국구비문학대계 의 민요 자료(1980~1983)36를 활용하였다. 이 자료는 원래 음향 자료없이 책으로 출판되었지만 이에 대한 음향자료를 소장하고 있었던 반혜성을 통해 MBC DAT에는 없는 중요한 古老의 소리를 구할 수 있었다. 고노古老의 사당패소리는 전통시대 사당패소리의 특징을 상대적으로 잘 보전하고 있어, 자료의 가치가 매우 높다. 이보형 소장 ‘거제도 남사당패소리’와 진도 허옥인 소장 ‘설재천 창 남사당패소리’도 고노古老의 소리들에 해당하여, 사당패소리의 특징을 파악하는데 큰도움이 되는 자료로 적극 활용하였다. | 연구 자료는 MBC 한국민요대전 자료 중 기초적인 데이터베이스형태(DAT)로 정리되어있는 MBC 소장 민요자료 원본을 중심으로, 보충해 주는 자료로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발간한 한국구비문학대계의 민요 자료 활용했다. |
이 문서의 핵심을 간추린 요약을 해줄 수 있어? | 이들 지역의 <동풍가>는 앞의 소리와 음악 특징이 다소 차이가 있어 전승 과정에서 변화가 좀 더 이루어졌다고 추정된다. 전승 상태가 양호한 경남 거창 거창읍 중앙리의 소리를 대표로 논의해 보겠다. 이 소리는 앞의 소리와 기본적인 특징은 거의 동일하지만, 토리가 근본 토리인 수심가토리와 해당 지역의 대표 토리인 메나리토리가 혼재되어 있다. 즉, 주요 구성음이 la, do', mi', sol'이면서 mi'에 중심음 기능이 나타나 일견 반수심가토리와도 동일한데, 해당 지역이 전형적인 메나리토리권이므로 수심가토리와 메나리토리의 특성이 혼재되면서 변이된 양상으로 볼 수 있겠다. 이를 통해 반수심가토리의 형성 과정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어 흥미롭다. | <동풍가>는 앞의 소리와 음악 특징이 차이가 있어 전승 과정에서 변이가 좀 더 이루어졌다고 생각되며, 이를 통해 반수심가토리의 형성 과정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어 흥미롭다. |
이 문서를 요약해 주세요. | 고성 거진읍의 소리도 이처럼 수심가토리와 메나리토리가 혼재되어 나타난다. 그런데 거창읍 소리와는 달리 수심가토리에서 메나리토리로 완전히 전이가 이루어졌다.(참고악보 113번) 즉, 후자는 전자보다 더 적극적으로 토리의 지역 전이현상이 일어났고, 이러한 메나리토리와의 혼재 양상은 경상도와 강원도에서 전승되는 소리에서 지역화에 의해 종종 나타나는 것을 살펴볼 수 있다. 한편 강원도 양양 강현면과 손양면, 서면에서는 <동풍가> 곡조와 그 지역의 대표 곡조인 <아라리>가 묘하게 섞인 형태의 소리가 발견되기도 하고, 강원도 양양 강현면 물치리와 인제 인제읍 한강 2리에서는 그 지역의 <긴 아라리> 또는 <자 진 아라리>에 <동풍가> 사설을 얹혀 부른 소리도 발견된다. | 경상도와 강원도에서 전승되는 소리에는 수심가토리와 메나리토리가 혼재된 양상이 종종 나타난다. 한편 강원도 양양에서는 <동풍가> 곡조와 <아라리> 곡조가 섞인 형태의 소리가 발견되기도 한다. |
이 글의 요점을 간략히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 요컨대 사당패소리로 추정되는 <동풍가>는 사당패 <자진방아타령>의 대표사설이 나타나기도 하고, 현행 통속민요 <난봉가>와 곡조가 다소 차이나며 서도 음악어법으로 되어있어, 사당패소리임을 확인할 수 있다. 이상 논의한 내용을 토대로 <동풍가>의 특징을 사설부터 살펴보면, 후렴구는 구 음 ‘에헤요--에헤--요+어럼마 두둥실+아이고 내 사랑 아니냐(이구나)’를 골조로 한다. 독창은 ‘실실 동풍에 궂은 비 오는데+시화야 연풍에+임 만나 섞여서 노잔다’를 대표 사설로 하며, 이외 ‘난봉이 났네’와 ‘장산곶 마루에’로 시작하는 사설도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사당패 <자진방아타령>을 중심으로 여러 사당패소리에 두 루 통용되었던 ‘남문을 열고~’의 사설이 나타나기도 하여, <동풍가>가 사당패소리 임을 뒷받침해 준다. | <동풍가>는 여러 사당패소리에 두루 통용되었던 ‘남문을 열고~’의 사설이 나타나는 특징을 보여 사당패소리임을 확인할 수 있다. |
요약문을 작성해 주세요. | 전남 진도 의신면 청룡리 청룡마을에서 남사당패소리 중 하나로 전승된 <사랑타령>은 현재 이와 유사한 곡조의 소리가 더 이상 발견되지 않아, 부득이 이 소리만 연구대상으로 삼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 소리는 창자 이덕순(1898년생)이 과거 남 사당패 일원이었던 노랑쇠라는 사람으로부터 직접 배웠고, 그가 전승한 일련의 사당패소리가 대부분 고형에 해당하여 이 소리도 고형에 가까우리라 생각된다. 사설도 정확한 의미는 알 수 없지만 사랑과 관련된 속된 내용이 많이 나타난다. 그 곡조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진도 이덕순 창 <사랑타령>은 빠르기가 ♩=107~110인 3소박 4박자로 볶는 타령장단에 맞고, 토리는 주요 구성음이 la, do', re', mi', sol'(fa')150인 반경토리에 해당한다. | 남사당패소리 중 하나인 <사랑타령>은 타령장단에 반경토리의 곡조를 가지고 있는데, 이와 유사한 곡조의 소리가 더 이상 발견되지 않아 유일한 연구대상이다. |
핵심 내용만 요약하여 설명해주세요. | 이 소리는 독창으로 녹음되었지만, 여느 사당패소리처럼 예전에는 선후창으로 불렀으리라 추정된다. 그러나 여느 소리와 달리 후렴구 부분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은 구조로 되어있다. 그래도 최대한 반복되는 사설 및 선율을 찾아 후렴구를 파악해 보면, 크게 A(또는 A'), B의 두 부분이 반복되는 구조로 되어있는데, 두 부분 모두 앞부분은 가사나 선율이 조금씩 바뀌어도 마지막 두 장단은 동일한 가사와 선율이 반복된다. 즉, 이 소리는 특이하게 후렴구가 두 개던 것으로 보여, 여느 선후창으로 된 소리와 확실히 차이가 난다. 먼저 A부분부터 세부 악곡구조를 살펴보면, 첫 번째 A는 총 네 장단으로 앞의 두 장단은 일종의 도입선율이고, 뒤의 두 장단은 뒤에서도 똑같이 반복되어 일종의 후렴구에 해당하며, a+a'+b+c로 이루어진다. 두 번째와 세 번째 A'부분은 이보다 좀 더 긴 6장단(g+g+h+a"+b+c)으로 구성되는데, 앞부분이 A에는 없는 질러내는 선율 형(g+g)으로 시작하며 헤미올라 리듬이 전반적으로 많이 나타나, 사당패 특유의 경쾌한 선소리 특징이 잘 나타난다. 즉, A'는 A에 비해 전형적인 입창의 특징을 잘 지니고 있다. B부분은 총 네 장단으로 앞의 두 장단은 사설조 스타일로 되어있고, 뒤의 두 장단은 뒤에서도 그대로 반복되는 일종의 후렴구에 해당하며, d+d'+e+f로 이루어진다. | 이 소리는 예전에는 선후창으로 불렀으리라 추정되는데, 크게 A 또는 A', B의 두 부분이 반복되는 구조이다. A의 두 장단은 도입선율이고, A' 부분은 6장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즉, A'는 A에 비해 입창의 특징을 잘 지니고 있으며, B는 그대로 반복되는 후렴구에 해당한다. |
자료를 간략하게 정리해주세요. | 고흥 금산면의 <사랑타령>은 전승과정에서 많이 변화되었지만, 두 번째 메기는 소리 사설에 남사당과 여사당의 내용이 나타나, 이 소리가 과거 사당패소리던 사실을 뒷받침한다. 이 소리의 기본 박자와 장단은 전체소리를 종합해 볼 때 3소박 4박자의 다소 빠른 굿거리장단에 해당한다. 토리는 주요 구성음이 la, do', re', mi', sol'로, la-do'-mi'의 3도+3도 진행이 부각되고 mi'로 종지하여 일견 반수심가토리와 흡사하지만, 선율진행 특성이 반수심가토리보다 반경토리에 더 가까워 일종의 변질된 반경토리라 생각된다. 악곡구조를 살펴보면, 후렴구는 두 번째 마디가 3소박 6박자로 되어있지만 전체 소리로 미루어 보건대 굿거리 두 장단이 축소, 변화된 것으로 보여, 굿거리 네 장단이 a+b+c+d를 이루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메기는소리는 첫 번째 소리는 두 장단으로 되어있지만 두 번째 소리 이하는 모두 굿거리 네 장단으로 되어있어, 네 장단이 기본형으로 e+d+e+d로 이루어진다. 즉, <고흥형 사랑타령>은 사당과 관련된 사설과 경기음악어법이 나타나는 것을 통해 사당패가 전파시킨 소리임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소리는 현행 경기 통속민요 <한강수타령>과 곡조가 유사하여, 차후 고를 달리하여 심도 있는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진도형 사랑타령>과 <개타령>처럼 서로 음악적인 선후관계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이상의 내용을 토대로 <고흥형 사랑타령>의 특징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 <고흥형 사랑타령>은 사당과 관련된 사설과 경기음악어법이 나타나 사당패소리이다. 현행 경기 통속민요 <한강수타령>과 곡조가 유사해, 차후 심도 있는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음악적인 선후관계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 |
이 문서 주요 내용 요약 좀 해주세요. | 이 외 제주도 표선면 성읍 1리에서 전승된 긴, 자진소리로 된 <사랑가>도 모두 일련의 사당패소리와 함께 전창되면서 경기음악어법으로 되어있고, 자진소리에는 사당패 <긴방아타령>의 대표 사설인 ‘비둘기 한 쌍’ 일부가 나타나기도 하여,156 사당패 <사랑타령>계통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참고악보 119~120>) 그러나 두 소리 모두 전승과정에서 음악적 변화가 많이 이루어져 어떤 유형의 소리인지는 판단하기가 어렵다. 다만 <긴 사랑가>에는 20세기 전반기 <간지타령>과 <한강수타령> 의 대표사설이었던 ‘간지수지~’가 나타나는데, 앞서 살펴본 <고흥형 사랑타령> 이 <한강수타령>과 곡조가 유사하여 서로 선후관계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되므로, 혹시 같은 계통의 사랑타령은 아니었을까 추정해 볼 따름이다. | 길고 자진소리로 된 제주도 전승 <사랑가>도 156 사당패 계통으로 추정되지만 전승 중의 변화로 유형을 구분하기 어렵다. 그러나 특징상 <긴 사랑가>와 <고흥형 사랑타령>을 같은 계통으로 예상할 뿐이다. |
이 글의 요점을 간략히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 ‘간지수지~’는 20세기 전반기 서도 민요 <간지타령>을 중심으로 <한강수타령>에도 많이 나오던 사설로, 필자는 <한강수타령>이 <간지타령>과 곡조가 유사하며 ‘간지수지~’의 사설이 나타나 서도민요 <간지타령> 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하였다.(졸고, 「경기민요 한강수타령 연구」, 『한국음반학』 제11호, 서울: 한국고음 반학회, 2001, 153쪽) 그러나 <한강수타령>의 전신으로 추정되는 곡이 고흥에서 사당패 <사랑타령>으로 발견 되므로, <한강수타령>이 이를 토대로 먼저 형성되고, <간지타령>은 서도출신 창자들이 나중에 <한강수타령> 을 서도식으로 만들어 낸 소리인 것 같다고 재고한 바 있다. 졸고, 「20세기 전, 후반기 경․서도 통속민요의 변모 양상」, 『경기전통예술 연구 시리즈 II 경기 잡가』(경기: 경기도국악당, 2006). | '간지수지~'는 <간지타령>을 중심으로 <한강수타령>에도 많이 나오던 사설이다. 두 소리 중 무엇이 먼저 형성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
이 문서의 중요한 점을 요약해 줄래? | 사당패소리는 전국적으로 사당패 또는 남사당패에 의해 민중들에게 전파된 이후 많은 지역에서 향토민요로 유입된 사실이 발견된다. 본장에서는 본격적인 전통시 대 사당패소리의 음악 특징 고찰에 앞서, 이와 같이 많은 지역의 향토민요에서 발 굴한 사당패소리를 왜 사당패소리로 추정하게 되었는지 그 근거를 먼저 밝혀보도록 하겠다. 앞서 언급했듯이 향토민요에서 발견되는 사당패소리는 대부분 속요인데, 그 종류가 상당히 많고 다양하다. 이들 중에는 문헌에 기록되어있어 이미 사당패소리로 알려진 소리가 있고, 문헌에는 기록되어있지 않지만 음악 및 연행 특성 등으로 미 루어 볼 때 사당패소리로 추정되는 소리가 있다. 이에 원활한 논의를 위하여 기록 에 근거한 사당패소리와 음악 및 연행 특성으로 본 사당패소리로 분류하여 논의하고자 한다. | 사당패소리는 민중들에게 전파된 이후 각 지역에서 향토민요로 유입되었다. 문헌에 기록된 사당패소리가 있고, 문헌에는 기록 없는 음악 및 연행 특성 등으로 미루어 볼 때 사당패소리로 추정되는 소리가 있다. |
요약본을 만들어 주실 수 있을까요? | <사랑타령>계통 소리는, 후렴구 사설이 구음 중심의 사설(에헤요…에히야)과 어럼마 두둥실 또는 에이여라 디여라, 섬마 둥가둥가 같은 의성어적 사설, ‘내 사랑이로구나’ 같은 직접적인 사랑 관련 사설의 세 부분으로 구성되고, 독창 사설은 임이나 사랑과 관련된 내용이 많이 나타난다. 이들 소리의 고형은 여러 지역의 음악어법으로 되어있다. 대표적인 사랑타령인 <동풍가>는 매우 느린 굿거리장단에 전형적인 수심가토리, <진도형 사랑타령>은 볶는 타령장단에 반경토리, <고흥형 사랑타령>은 (빠른) 굿거리장단에 반경토리, <둥가타령>은 남도음악어법인 2소박 12박자 중모리장단에 남도경토리던 것으로 추정된다. | 사랑타령 계통 소리는 후렴구 사설이 구음 중심의 사설, 의성어적 사설, 직접적인 사랑 관련 사설로 구성된다. 이들 소리 고형은 여러 지역의 음악어법으로 구성된다. |
이 문서의 핵심을 간추린 요약을 해줄 수 있어? | 향토민요에서 일명 사당패 <봉지가>로 추정되는 소리는 제주도 남제주군 표선면 성읍리에서 유희요로 전승된 <봉지가>와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학산리에서 논매는 소리로 전승된 <사리랑>이다. 두 소리는 전승과정에서 많이 변화되어 사설 및 곡조가 사뭇 다르지만, 사설에서 같은 종류의 사당패소리던 단서가 발견되므로, 이를 먼저 살펴보겠다. 두 소리의 사설은, 후렴구는 많이 다르지만 독창은 다른 사당패소리에서는 발견 되지 않는 ‘삼밭으로 들어간다’ 내용이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제주도 소리에는 사당과 관련된 사설과 사당패 <양산도>에서 많이 나타나는 ‘잉어가 논다’는 사설이 나타나기도 하여, 과거 사당패소리던 사실을 뒷받침해 준다. | 제주도 <봉지가>와 강원도 <사리랑>은 사설에서 같은 종류 사당패소리였던 단서가 발견된다. 후렴구는 많이 다르지만 독창은 ‘삼밭으로 들어간다’ 내용이 둘 다 나타난다. |
핵심 내용만 요약하여 설명해주세요. | <봉지가>는, 제주도 소리와 강릉 학산리 소리가 모두 선후창으로 되어있지만 후자는 특이하게 제창이 전자에 비해 상당히 일찍 시작되어 노래 방식이 다소 차이가 난다. 그러나 후자도 본래는 전자와 같은 구조로 선후창이 구분되었으리라 가정하고 비교해 보았다. 두 소리는 박자구조, 토리, 곡조가 상당히 다르다. 모두 빠르기가 ♩=40~55로 다소 느리면서 박자가 상당히 가변적이지만, 제주도 소리는 3소박 3박자, 강릉 학산리 소리는 3소박 5박자를 기본 박자로 한다. 그리고 제주도 소리는 전형적인 경토리로 되어있고, 강릉 학산리 소리는 메나리토리와 경토리가 묘하게 혼재되어 있다. 그러나 모두 경기음악어법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본래 소리는 경기음악어법으로 되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두 소리는 곡조도 많이 다른데, 독창인 메기는소리는 사설과 관련하여 악곡구조(a+b+c+d)가 상통하는 측면이 나타나기도 한다. | <봉지가>는 제주도 소리와 강릉 학산리 소리가 모두 선후창으로 되어있다. 노래 방식에 다소 차이가 있는데 두 소리는 박자구조, 토리, 곡조가 상당히 다르다. 그러나 모두 본래 소리는 경기음악어법으로 되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이 문서를 빨리 요약해 줄 수 있을까? | 제주도에서 전승된 <산염불>은 통속민요 <산염불>과 유사하지만, 후렴구 사설이 통속민요 <산염불>(에헤헤 헤여 아미타야불이로다)보다 사당패 <자진방아타령>(아헤 어허헝 어허야 얼럴럴 거려서 염불이로다)에 더 가깝고, 상대적으로 곡조가 단순하다. 제주도 <산염불>은 모두 빠르기가 ♩=33~35인 3소박 4박자로 매우 느린 굿거리 장단에 맞고, 토리는 출현음이 mi, sol, la, do', re'로 일견 메나리토리와 같다. 그러나 수심가토리의 요성과 중심음적 기능이 나타나는 제4음 la의 기능이 la에서 나타나고, 수심가토리의 뉘어 꺾는 목(do'-la)이 do'-la에 나타나, 현행 통속민요 <산염불>처럼 주요 구성음이 la, o', mi', sol'인 반수심가토리가 지역화에 따라 mi, sol, la, do'로 변이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 같다. 현행 통속민요 <산염불>은 전형적인 반수심가토리와 달리 중심음인 mi'로 종지하는데, 이 소리 역시 중심음인 la로 종지하는 것도 이러한 추정을 뒷받침한다. | 여러 중심음과 장단을 분석해보았을 때, 제주도에서 전승된 <산염불>은 통속민요 <산염불>보다는 사당패의 <자진방아타령>에 더 가까움을 추정할 수 있다. |
이 문건의 핵심 사항을 간단히 정리해 주십시오. | 진도 지산면 인지리의 설재천 소리는 빠르기가 ꁜ=72인 3소박 4박자로 조금 빠른 굿거리장단에 맞고, 토리는 주요 구성음이 sol, la, do', re' mi'이고 sol로 종지하는 전형적인 경토리에 해당한다. 악곡구조를 살펴보면, 받는소리는 굿거리 두 장단이 a+b, 메기는소리는 받는소리를 거의 그대로 반복하며 두 장단이 a+b, 또는 앞머리를 질러내며 c+b로 이루어진다. 제주도 <산염불>은 이상 사설과 음악 특징을 통해 사당패가 전파시킨 소리임을 확인할 수 있다. 자료의 한계상 정확한 악곡의 특징을 논하기는 어렵지만, 현행 통속민요 <산염불>처럼 mi'로 종지하는 반수심가토리로 되었으면서 이보다 곡조가 짧고 단순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를 통해 사당패소리와 현행 통속민요와의 밀접한 관련성을 다시 한 번 살펴볼 수 있다. | 진도 지산면 인지리 설재천 소리는 빠르기가 굿거리장단에 맞고, 토리가 경토리라는 등의 특징이 있다. 제주도 <산염불>은 사당패가 전파시킨 소리이며, 사당패소리와 현행 통속민요는 관련성이 밀접하다. |
요 문서 요약해 주시겠어요? | 이외 사당패소리로 <갈까보다>와 일명 <한산세모시>란 소리가 있다. 전자는 일 부 사설만이 강릉 학산리의 논매는소리 <담성가>와 순창 인계면 호계리의 논매 는소리 <갈까타령>에서 발견되어, 음악 특징의 파악이 현재로써는 불가능하다. 그러나『아양금보』와 탈춤에서 전승된 소리들이 경기음악어법으로 되어있어,경기 사당패에 의해 형성된 소리라 생각된다. 후자는 김혜정이 고흥 도양읍 관리에 서 발견한 소리로, ‘사당 난질을 나가세’라는 후렴이 붙어있고 경기음악어법으로 되어있어 이 역시 경기 사당패소리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어떤 종류의 소리는 지는 알기 어렵다. | <갈까보다>와 <한산세모시>란 소리는 경기 사당패소리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어떤 종류의 소리였는지는 알 수 없다. |
이 문서 주요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 주세요. | 사당패들이 즐겨 사용했던 사설 중 상당수는 그들이 직접 창작했다기보다는 민간에서 유행했던 내용들이라 할 수 있다. 이는 현행 유행가의 노랫말을 통해서도 쉽게 반추해 볼 수 있다. 그러나 그들만이 주로 애용했던 사설들도 존재하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유람을 통한 산천경개 또는 절에 관한 내용이다. 이는 사당패의 <산타령>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나며, 판소리 <흥보가>에 수용된 사당패소리와 현행 경기 <산타령>, 남도 <화초사거리>와도 상당히 흡사하여 주목된다. 임실과 진도에서 전승된 <산타령>은 사설구조가 사뭇 다르지만, 모두 판소리 <흥보가>의 놀부 박타는 대목에 나오는 사당패소리의 사설과 관련이 있어, 같은 계통의 소리던 것으로 보인다. | 사당패의 사설은 민간에서 유행한 내용인데, 사당패만 주로 애용했던 사설도 있다. 내용은 산천절개 또는 절으로 <산타령>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나며 판소리<흥보가>와 같은 계통으로 보인다. |
이 문서에 대한 간단한 요약을 해주세요. | 상대적으로 전승 상태가 양호한 임실 <산타령>은, 유절형식으로 각 절의 사설이 대개 유람을 통한 산천경개 또는 절, 사랑에 관한 내용으로 되어있다. 현행 경기 입창 중 <앞산타령>과 <뒷산타령>도, 사설이 이보다 훨씬 길고 복잡하지만 유절형 식으로 각 절이 산 또는 절과 관련하여 산천경개를 노래하는 내용으로 되어있어, 근본적으로 매우 유사하다. 한편 임실 <산타령>의 2절은 전승 과정에서 다소 와전되었지만, 현행 남도 입창 <화초사거리>의 사설 일부와 거의 동일하여, 남도 입창이 경기 입창을 토대로 나온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 임실 <산타령>, 경기 입창인 <앞산타령>, <뒷산타령>은 산천경개를 노래하는 내용으로 근본적으로 유사하다. |
간단히 이 문서에 대해 요약해 주실 수 있습니까? | 진도 <산타령>의 후렴구에 나타나는 ‘에헤헤-에허이여+산이로구나’는, 현행 경 기 <산타령> 서두 입타령의 뒷부분 사설(에헤에-에허이여 어루+산이로구나 에-)과 거의 동일해, 두 장르 <산타령>의 밀접한 연관성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사설은 불교와 관련된 유랑예인집단의 특성에 기인하여 형성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산천초목>과 <녹양방초>의 사설도 자연과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루어 이와 같은 맥락에서 형성된 것으로 생각된다. 사당패소리에서는 두 소리가 각기 독립 곡으로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는 이들이 경기 <놀량> 또는 남도 <화초사거리>의 시작과 마지막 부분의 일부로만 나타나, 상당부분 축소, 변화를 겪으며 현행에 이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 진도 <산타령>의 후렴구와 현행 경기 <산타령>의 뒷부분 사설을 통해 두 장르의 연관성을 알 수 있다. 이들은 불교 관련 유랑예인집단의 영향을 받았으며 현재는 상당부분 축소되어 현행에 이르고 있다. |
이 문서 간단히 요약해줘. | 무엇보다도 사당패가 가장 많이 애용했던 사설은 역시 남녀 간의 사랑에 관한 것으로 대부분의 사당패소리가 이와 연관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도화타령>과 일부 <사랑타령>에서는 사랑과 관련되어 노골적이고 속된 표현의 육담사설이 거침 없이 나타나기도 한다. 사당패소리 중 후렴구 사설이 ‘내 사랑아~’로 된 <사랑타 령>계통 소리의 종류가 유독 많은 것도 이와 관련이 깊다고 생각된다. 한편 독창 사설 중에는 사당패 <자진방아타령>과 그 후신後身인 현행 <경복궁타령>의 대표 사설인 ‘남문을 열고 바라를 치니 계명산천이 밝아온다~’가 <도화타 령>, <개구리타령>, <양산도>, <동풍가>, <배꽃타령> 등 여러 사당패소리에서 두루 나타나므로, 이 역시 사당패가 무척 애용했던 사설로 보여 진다. | 사당패가 가장 애용했던 사설은 남녀 간의 사랑에 관한 것으로 대부분의 사당패소리가 그 부류다. 사랑과 관련된 노골적인 표현이 나타난 타령들이 존재하며, 사랑타령 계통의 후렴구가 유독 많은 것이 그와 연관된다. |
요약을 통해 자료의 주요 포인트를 알려주세요. | 교방가요에는 사당패소리로 <산타령>과 <방아타령>이 기록되어 있다. <산타령>은 그 아래에 작은 글씨로 <놀량>이라는 아명이 함께 써 있어, <산타령>과 <놀량>이 동일 곡으로 간주되어있다. 그런데 예전에는 <놀량>, <앞산타령>, <뒷산타령>, <경발림>을 <사거리> 또는 <놀량 사거리>라고 하였으므로, 이 기록은 <산타령>과 <놀량>을 동일 곡으로 본 것이라기보다는 같은 범주의 소리로 본 것이라 생각된다. 전북 임실군 삼계면 두월리에서는 유희요로 현지에서 <경기산타령>이라 부르는 소리가 전승되어 그 관계여부가 주목된다. 이소리는 경기 입창 <산타령>과 남도 입창 <화초 사거리>처럼 산천경개 또는 절과 관련된 사설이 나타나지만 상대적으로 내용이 단순하다. 그리고 현행 경기 <산타령>과 음악 특징이 유사하지만 곡조가 상대적으로 짧고 단순하며, 일련의 사당패소리로 추정되는 <배꽃타령>, <사랑타령>등과 함께 전창된 사실이 확인되므로, 사당패 <산타령>이 전파된 소리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진도군 지산면 인지리에서는 남사당패가 불렀던 소리라 하여 <염불> 또는 <사거리>라 부르는 소리가 전승된다. 그런데 과거 사당패소리를 <염불>이라 이르기도 하였으므로, 이 소리는 사당패 <사거리>에 해당하는 소리라 여겨진다. <사거리>는 광의로는 <산천초목>, <놀량>, <앞산타령>, <뒷산타령>, <경발림>을 합쳐 이르고, 협의로는 <앞산타령>만을 이른다고 한다.이 소리는 전승과정에서 상당부분 변화되어 정확히 어떤 종류의 <사거리>인지 알기 어렵지만, 후렴구 사설에 현행 경기<산타령>처럼 ‘산이로구나’가 나타나고, 독창 사설에 산천경개와 관련된 내용이 엿보여 <산타령>계통이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본고에서는 이들을 사당패소리<산타령>이라 이르겠고, 연구 자료는 다음과 같다. | 교방가요에는 <산타령>과 <방아타령>이 사당패소리로 기록되어 있다. <사거리>에 해당되는 소리들은 전승과정에서 상당부분 변화되었지만, 독창 사설에 산천경개와 관련된 내용이 있어 <산타령> 계통임을 판단할 수 있다. |
이 문서에 대해 빠르게 요약해줘. | 사당패는 과거 경기도 안성 청룡사를 가장 중요한 근거지로 삼고 활동했던 사실이 이미 주지된 바 있듯이, 과연 사당패소리는 상당수가 경기음악어법으로 되어있는 사실이 확인된다. 먼저 첫 번째 선소리계통 소리를 살펴보면, <산타령>, <산천초목>, <녹양방초>, <밤달애 사당패소리>, <꺾음 염불>은 모두 전형적인 경토리와는 다소 구분되는 산타령토리로 되어있다. 산타령토리는 출현음이 sol, la, do', re', mi', sol', la', (do")로 경토리보다 고음역부분이 더 넓고, 다소 높은 음역에서 3도 중심의 음들 이 많이 출현하며 현행 경․서도 입창 산타령처럼 주요 구성음이 sol, do', mi', sol'로 된 음구조이다. 일부 높은 음들은 이른바 속목이 나타나기도 한다. 현행 경기 입창 <앞산타령>에서는 이러한 속목이 나타나는 음에 격한 요성이 들어가 는 특징이 있어, 사당패소리에서도 요성이 존재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러한 산타령토리는 선소리계통 외 다른 사당패소리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으며, 속목도 길소리계통 중 <배꽃타령> 제2형에서 유일하게 나타난다. 한편 <꺾음 염불>은 산타령토리를 중심으로 편린이나마 염불조의 흔적도 나타나, 사당패 염불계통 소리의 세속화된 양상을 엿볼 수 있다. | 사당패는 경기도 안성이 가장 중요한 근거지였기 때문에 상당수가 경기음악어법으로 되어있다. 현행 경기 입창에는 독특한 소리인 요성이 드러나며 사당패소리에도 존재했을 가능성이 있다. |
문서의 요점을 빠르게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 두 번째 계통인 고문헌에서 두루 나타나는 핵심 속요인 <방아타령>․<오독도기>․<양산도> 중 <긴방아타령> 제1형과 <양산도>는 전형적인 경토리, <자진방아 타령>과 <오독도기> 제1, 2형은 반경토리를 근본 토리로 한다. 세 번째 계통인 꽃 또는 동물과 관련된 사설을 지니며 악곡구조가 상통하는 <도화타령>․<매화타령>․<개구리타령> 중 <도화타령>, <매화타령> 제1형은 전형적 인 경토리를 근본 토리로 하며, <개구리타령> 제1형은 자료의 한계 상 근본 토리가 정확히 규명되지 못하지만, 경기음악어법이 나타나는 소리가 발견되고 전자의 두 소리와 주요 특성이 상통하여 경토리계통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매화타령> 제1형 중 진안과 고흥 소리에서는 산타령토리가 부분적으로 나타나, 선소리계통 외 다른 소리에서 산타령토리를 간혹 활용하기도 하던 것으로 보인다. | <긴방아타령> 제1형과 <양산도>는 경토리, <자진방아 타령>과 <오독도기> 제1, 2형은 반경토리이다. <도화타령>, <매화타령> 제1형은 경토리이고, <개구리타령> 제1형은 경토리계통으로 추정된다. |
간단한 요약으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 주세요. | 먼저 선소리계통 소리를 살펴보면, <산타령>, <산천초목>, <녹양방초>, <밤달애 사당패소리>, <꺾음 염불>은 대개 3소박 불규칙박자로 구성되며 특정한 장단에 맞지 않는다. 이는 현행 경․서도 입창들이 3소박 2박자, 3박자의 혼합 박자 구조로 특정한 장단에 맞지 않는 것과 상통하는 것으로 그 음악적 유사성을 재삼 확인할 수 있다. 그 외 사당패소리는 상당수가 경기 음악의 대표 장단들로 구성되어 있다. <긴방 아타령> 제1형, <오독도기> 제1․2형, <도화타령>, <매화타령> 제1․2․3형, <배 꽃타령> 제1․2형, <지화자타령>, <고흥형 사랑타령>은 모두 3소박 4박자의 굿거 리장단으로 되어있다. 그리고 <동풍가>와 <산염불>은 속도가 상당히 느려 매우 느린 굿거리장단, <양산도>와 <길군악> 제1․2․3형은 3소박 3박자의 세마치장 단, <개구리타령>은 3소박 4박자의 자진모리장단, <자진방아타령>과 <진도형 사 랑타령>은 볶는 타령장단으로 되어있어, 경․서도 민요에서 선호되었던 장단들이 대거 활용된 사실을 알 수 있다. 한편 남도 사당패에 의해 형성된 소리로 추정되는 <긴방아타령> 제2형과 <둥가타령>은 2소박 계통으로 되어있어, 남도음악어법의 향이 나타나는 양상도 살펴볼 수 있다. | 선소리계통 소리는 대개 3소박 불규칙 박자로 구성되며 특정한 장단에 맞지 않는다. 사당패소리는 경기 음악의 대표 장단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남도 사당패에 의해 형성된 소리는 남도음악업법의 향이 나타나는 양상을 보인다. |
이 문서를 요약해 주세요. | <산타령>과 <녹양방초>는 모두 다소 높은 음역에서 mi'-sol' 같은 3도와 sol-sol', do'-sol' 같은 도약 선율 진행이 많이 나타난다. 이는 현행 경기 <산타령>과도 동일한 선율 진행 특성으로, 한만은 3도 및 도약 진행이 <산타령>을 씩씩한 소리로 느끼게 하는 주요 원인이라 지적하며, 현행 <산타령>은 3도 진행 중에서도 do'-mi' 의 장3도 진행이 가장 많이 나타난다고 주장한 바 있다.171 그런데 현행 <산타령>의 선율을 보면 다소 높은 음역에서 나타나는 mi'-sol', la'-do"의 단3도 진행 역시 많이 출현하고, 향토민요의 선소리계통 소리는 do'-mi'의 장3도 진행보다 mi'-sol', la'-do" 같은 높은 음역에서의 단3도 진행이 더욱 부각되며 선소리 특유의 역동성이 잘 나타나, 사당패 선소리계통 소리의 선율은 ‘다소 높은 음역에서의 3도 진행’이 특징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 <산타령>과 <녹양방초>는 높은 음역에서 도약 선율 진행이 많다. 이는 <산타령>을 씩씩한 소리로 느끼게 하는 주요 원인이다. 현행 <산타령>은 do'-mi' 의 장3도 진행이 많으며 높은 음역에서의 선소리 특유의 역동성이 잘 나타난다. |
중요한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여 제공해주세요. | 또한 곡 전반에 걸쳐 현행 경기 입창처럼 ꁜ♩♪♩♪(a) 또는 ♪♩♩♪(b), ♩♪ ♪♩(c) 같은 형태의 경쾌한 리듬이 많이 나타나며 입창의 흥겨운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즉, 사당패 선소리계통 소리는 다소 높은 음역에서의 3도 및 도약 진행과 경쾌한 리듬형태가 특징적이다. 그런데 선소리계통 외 다른 사당패소리에서는 이와 같은 3도나 도약 선율 진행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다만 <방아타령> 제2형과 <매화타령> 제1형 중 고흥, 진안 소리에서 부분적으로 나타나는 정도이다. 따라서 선소리계통 소리에 비해 다른 사당패소리는 상대적으로 선율진행에서 입창 특유한 경쾌함이 덜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선소리계통 소리와는 다른 방식으로 이를 나타내는 것을 살펴볼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실례가 <배꽃타령> 제1형으로, 독창의 종지악구가 후렴구의 첫 악구와 흡사하게 맞춰짐으로써 독창과 후렴구를 이어 부를 때 선율이 연결되는 효과가 나타나며 입창 특유의 신명나는 유희요적 특성이 부각된다. | 사당패 선소리계통 소리는 높은 음역의 3도 및 도약 진행과 경쾌한 리듬이 특징적이다. 선소리계통 외 다른 사당패소리는 독창과 후렴구를 이어 부를 때 입창 특유의 유희요적 특성이 부각된다. |
이 글의 핵심을 간략하게 요약해 주세요. | 사당패소리의 악곡구조는 소리에 따라 상당히 다양하게 나타난다. 이는 사당패소리의 독창성과 함께 다양성을 의미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먼저 선소리계통 소리의 악곡구조를 살펴보면, <산타령>은 임실과 진도에서 발견되는 소리가 사뭇 다르지만, 전자가 전형적인 선소리 특성을 지니고 있어 이로 미루어 볼 때, 현행 경기 <산타령>처럼 유절 형식으로 일정한 길이의 악절이 계속 반복하는 구조(AA'A"…)이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산천초목>과 <녹양방초>도 향토민요의 소리로 추정해 볼 때 유절형식으로 <산타령>과 동일한 악곡구조였을 것으로 보이며, 이 역시 현행 경기 <산타령>과 상통하는 구조이다. | 소리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는 사당패소리의 악곡구조는 독창성과 다양성을 의미한다. 선소리계통 소리의 악곡구조는 계속 일정한 길이의 악절이 반복하는 구조였을 가능성이 높다. |
요약을 통해 이 자료를 설명해 주실 수 있겠어요? | 두 번째 계통 이하 사당패소리는 선소리계통 소리에 비해 악곡구조가 상당히 다양하여 많이 나타나는 구조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가 가능하다. 첫 번째 유형은, 앞서 박자 및 장단 항에서 살펴보았듯이 사당패소리는 3소박 4박자 단위의 경기 음악 대표 장단이 많이 나타나는데, 후렴구가 3소박 4박자 단위의 네 장단이 한 악절(a+b+c+d)을 이루고 독창이 이를 그대로 반복하거나, 첫 번째 장단만을 변이 또는 탈락시키고 나머지 장단은 그대로 반복하는 구조이다. 이는 크게 AA'로 표기가 가능한 구조로, 여기에 해당하는 소리로 <자진방아타령>, <오독도기> 제2형, <지화자타령>, <동풍가> 등이 있고, 박자구조는 3소박 3박자이지만 <길군악> 제1․2형도 여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 사당패소리를 구조 중심으로 나누었을 때의 첫 번째 유형은 후렴구가 3소박 4박자 단위의 네 장단이 한 악절을 이루고 독창이 그대로 반복되거나, 첫 번째 장단만이 변이 혹은 탈락되고 나머지 장단은 반복되는 구조이다. |
이 문서를 요약해 주세요. | 두 번째 유형은, 첫 번째 유형과 같이 후렴구는 3소박 4박자 단위의 네 장단이 한 악절(a+b+c+d)을 이루지만, 독창이 이와는 조금 다른 선율로 구성되며 곡에 따라 두 장단에서부터 여덟 장단에 걸쳐 이루어지는 구조이다. 이는 크게 AB로 표기가 가능한 구조로, 여기에 해당하는 소리는 <긴방아타령> 제1형, <오독도기> 제1형, <고흥형 사랑타령>, <길군악> 제3형 등이 있다. 세 번째 유형은, 소위 노래의 핵심 사설로 된 악구가 독창의 마지막 악구(x)에 첨부되고, 곡에 따라 후렴구 마지막 악구(x)에도 첨부되면서 후렴구와 독창이 마지막 악구를 동일한 사설 및 선율로 맞추며 음악적 통일성이 나타나는 구조이다. 사 설이 꽃과 동물과 관련된 <도화타령>, <매화타령> 제1․2형, <개구리타령> 제1형 이 모두 여기에 해당한다. 그런데 전자의 두 악곡구조는 여느 향토민요에서도 나타나는 보편적인 형태이지만, 이는 사당패소리에서만 나타나므로 사당패 특유의 유희적 성격이 강한 악곡구조라 할 수 있다. | 후렴구는 네 장단이 한 악절을 이루고 독창이 이와는 조금 다른 선율로 구성되며 두 장단에서부터 여덟 장단에 걸친 구조 유형, 노래의 핵심 사설로 된 악구가 독창의 마지막과 후렴구 마지막에도 첨부되면서 동일한 사설 및 선율로 맞추며 음악적 통일성이 나타나는 유형이 있다. |
이 문서의 중심 내용을 집약적으로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 이상 사당패소리에서 보편적으로 많이 나타나는 특성을 사설, 토리, 박자 및 장단, 선율진행 및 리듬, 악곡구조 항목으로 살펴본 결과, 사설은 불교와 관련된 유랑예인집단의 성격이 잘 반된 유랑을 통한 산천경개 또는 절, 사랑에 관한 내용 과 ‘네로구나’가 대표적이고, 그 외 사당패 담당층 자신 또는 사랑 및 임과 관련 된 육담 사설이 많이 나타난다. 토리는 사당패의 중심음악권이 경기도인 향으로 산타령토리, 진경토리, 반경토리 등 경토리계통이 가장 많이 나타난다. 박자 및 장단은 선소리계통 소리는 모두 3소박 불규칙박자로 구성되어 특정한 장단에 맞지 않지만, 나머지 소리는 상당수가 경․서도 음악의 대표 장단인 3소박 4박자 굿거리장단에 맞고, 그 외 세마치, 타령, 자진모리장단 등에 맞기도 한다. 선율과 리듬은 전형적인 입창 유희요의 특성 상 경쾌하고 빠른 형태가 많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으로, 선소리계통 소리는 다소 높은 음역에서의 3도 및 도약 선율진행이, 다른 사당패소리는 헤미올라 같은 경쾌한 리듬이 많이 나타난다. 악곡구조는 선 소리계통 소리는 대개 일정한 악절이 계속 반복되는 구조(A, A', A"…)로 되었다 면, 나머지 대다수 소리는 후렴구와 독창 선율이 거의 동일한 AA'구조 또는 사뭇 다른 AB구조, 핵심 사설로 된 악구가 독창의 마지막 악구(x)에 첨부되고 곡에 따라 후렴구 마지막 악구(x)에도 첨부되며 음악적 통일성이 나타나는 구조로 이루어져있다. 마지막 구조는 사당패소리에서만 나타나는 사당패 특유의 악곡구조이기도 하다. | 사당패소리의 보편적인 특성을 살펴보면 사설은 불교와 관련된 내용과 '네로구나'가 대표적이며, 토리는 경토리 계통이 많이 나타난다. 또한 박자 및 장단은 굿거리장단에 맞고 선율과 리듬은 경쾌하며 악곡 구조는 대부분 일정 악절이 반복된다. |
이 문서 주요 내용 요약 좀 해주세요. | 신재효 창본은 일련의 사당패소리가 구체적인 연행형태와 함께 잘 기록되어있는 대표적인 문헌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서 연계사당 추월이가 <산천초목>을 부른다. 현재 <산천초목> 대목은 <놀량>의 일부로 나타나지만, 여기에서는 독립 곡으로 불린다. 제주도 남제주군 표선면과 북제주군 조천읍, 제주시 건입동에서는 유희요로 현지명이 <산천초목>인 소리가 전승되어 그 관계여부가 주목된다. 이들은 모두 현행 경기 입창과 음악 특징이 유사하고, 신재효 창본의 <산천초목>과 현행 경․서도입창 <놀량> 및 남도 입창 <화초 사거리>와 일부 사설이 상통한다. 또한 모두 사당패소리로 추정되는 <용천검>, <봉지가>, <관덕정>, <동풍가>, <계화타령> 등과 함께 전창된 사실이 확인되기도 하여, 사당패 <산천초목>이 전파된 소리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고흥 도화면 신호리에서는 유희요로 현지명이 <사거리>란 소리가 전승되었는데, 이 소리 역시 사당패소리로 추정되는 <도화타령>, <양산도>, <지화자타령>과 함께 전창되었고, 제주도 <산천초목>과 사설이 거의 동일하여, 사당패 <산천초목>이 전파된 소리로 여겨진다. 이에 본고에서는 이들을 사당패소리 <산천초목>이라 이르겠고, 연구 자료는 다음과 같다. | 신재효 창본의 사당패소리는 구체적인 연행형태와 함께 잘 기록되어 있는 대표적 문헌이다. 본고는 제주에서 전승되는 소리 산천초목, 현행 경 서도 입창 놀량 및 남도 입창 화초 사거리, 용천검, 봉지가, 관덕정, 동풍가, 계화타령, 고흥에서 전승된 소리 사거리, 도화타령, 양산도, 지화자 타령 등을 사당패소리 산천초목으로 본다. |
이 문서를 스캔하고 요약해줄래? | 본장에서는 향토민요에서 발굴된 사당패소리를 통해 사당패소리의 구체적인 음악 특징을 논의하였다. 먼저 사당패소리의 개별적 특징을 살펴본 후 이를 토대로 사당패소리에서 보편적으로 많이 나타나는 특성을 고찰하였다. 향토민요에서 발견되는 사당패소리는 종류가 매우 다양하여 원활한 논의를 위해 최대한 공통적인 요소가 있는 소리들끼리 묶어 보니 5가지 계통으로 분류가 가능하다. 첫 번째는 현행 입창과 사설 및 음악 특징이 유사한 선소리계통, 두 번째 는 여러 고문헌에 두루 기록되어있는 대표적인 속요인 <방아타령>․<오독도기>․ <양산도>, 세 번째는 동물 및 꽃과 관련된 사설을 지니며 악곡구조가 상통하는 <도화타령>․<매화타령>․<개구리타령>, 네 번째는 길을 행진하며 불렀던 길소리 (길군악)계통, 다섯 번째는 후렴구가 ‘내 사랑아~’로 된 <사랑타령>계통이다. 이들은 모두 속요이지만 음악 특징에 따라 현행 경기 입창과 유사한 음악어법으로 된 선소리계통과 민요 음악어법으로 많이 이루어진 민요계통으로 양분된다. | 사당패소리는 5가지 계통으로 분류된다. 첫 번째는 선소리계통, 두 번째는 <방아타령> <오독도기> <양산도>, 세 번째는 동물 및 꽃과 관련된 사설을 지닌 <도화타령> <매화타령> <개구리타령>, 네 번째는 길소리 계통, 다섯 번째는 <사랑타령>계통이다. |
요 문서를 간단히 요약해볼래? | 먼저 선소리계통 소리를 살펴보면, 이들은 창법이나 곡조가 어려워서인지 소량 발견되는데, 현행 경기 입창과 특징이 상당히 유사하다. 사설은 유랑을 통한 산천경개 또는 절, 사랑과 관련된 내용이 많이 나타난다. 박자 및 장단은 모두 3소박 불규칙박자로 특정 장단에 맞지 않고, 토리는 전형적인 경토리와는 다소 구분되는 산타령토리로 이루어져있다. 민요계통 소리는 두 번째 계통이하 소리들이 모두 여기에 해당한다. 선소리계통소리에 비해 상당히 많은 양이 발견되어 사당패가 민요에 익숙한 민중을 겨냥한 레퍼토리 확보에 상당히 적극적이었던 사실을 짐작케 한다. 이들은 민요와 거의 동일한 음악어법(토리, 박자 및 장단, 악곡구조)으로 되어있고, 소리에 따라 전파 및 전승 과정에서 남도 사당패에 의해 변이된 소리(변이형)와 고형을 토대로 좀 더 세련되게 개작된 소리(신형) 등의 변화형이 존재했던 사실이 확인되어, 과거 사당패집단의 음악 활동이 얼마나 활발하는지를 짐작케 한다. | 선소리계통 소리는 발견 양이 적고, 현행 경기 입창과 특징이 유사하다. 민요계통 소리는 발견 양이 많아, 사당패가 민요에 익숙한 민중 겨냥 레퍼토리 확보에 적극적이었음을 짐작케 한다. |
이 문서 주요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 주세요. | 고문헌에 두루 기록되어있는 핵심 속요인 <방아타령>․<오독도기>․<양산도> 는 모두 고형이 전형적인 경기음악어법으로 되어있지만, <방아타령>은 경기음악어법으로 된 긴, 자진소리계통(제1형)과 함께 <긴방아타령>을 토대로 남도음악어법이 가미된 변이형(제2형), <오독도기>는 고형(제1형)과 이를 토대로 한층 양식화된 신형(제2형)이 또 존재하였다. 꽃 및 동물과 관련된 사설로 된 <도화타령>․<매화타령>․<개구리타령>도 고형 은 모두 전형적인 경기음악어법으로 되어있지만, <매화타령>은 남도음악어법이 가미된 변이형(제2형)과 진도의 살랭이놀이와 관련되며 제2형이 다시 변이된 유형(제3형), <개구리타령>은 남도음악어법으로 형성된 변이형(제2형)이 또 존재하였다. 한편 이들은 특이하게 제목과 관련된 사설(도화로구나, 매화로구나, 어헝 어헝 어기야)이 공통적으로 모두 메기는소리의 마지막 부분에 첨부되고, <매화타령>과 <개구리타령>은 후렴구 마지막 부분에도 첨부되면서 후렴구와 독창이 마지막 악구를 동일한 사설 및 선율로 맞추며 음악적 통일성이 나타난다. | 고문헌에 두루 기록되어있는 핵심 속요인 <방아타령>․<오독도기>․<양산도> 는 고형이 전형적인 경기음악어법으로 되어있지만 모두 새로운 신형(제2형)이 존재한다. |
이 내용을 짧고 명료하게 요약해주세요. | ‘나니나’ 같은 입타령이나 ‘지화자 좋다’의 사설이 후렴구에 나타나는 길소리계 통 소리도 모두 고형이 경기음악어법으로 되어있고, 세마치장단에 경토리로 된 경쾌한 리듬형태의 소리(<길군악>)가 길소리의 전형성을 가장 잘 지닌 소리라 생각된다. 한편 <배꽃타령>은 <길소리>의 특성이 쇠퇴하고 유희적 성격이 한층 강한 신형(제2형)이 나중에 새로이 형성되었다. ‘내 사랑이로다’의 사설이 후렴구에 나타나는 <사랑타령>계통 소리는, 향토민요 에서만 <동풍가>를 중심으로 네 종류가 발견되어 사당패가 대중적 흥행을 위해 이들을 상당히 애용했던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이들은 고형이 서도음악어법, 경기음악어법, 남도음악어법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있다. | ‘나니나’ 입타령이나 ‘지화자 좋다’ 길소리계통 소리, <배꽃타령>, <사랑타령>계통 소리, <동풍가> 등은 고형이 서도음악어법, 경기음악어법, 남도음악어법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있다. |
이 문서 주요 내용을 한 번에 이해할 수 있게 요약해주세요. | 이와 같은 사당패소리의 개별적 특징을 토대로 사당패소리에서 보편적으로 많이 나타나는 특성을 사설, 토리, 박자 및 장단, 선율진행 및 리듬, 악곡구조 항목으로 살펴본 결과, 사설은 불교와 관련된 유랑예인집단의 성격이 잘 반된 유랑을 통한 산천경개 또는 절, 사랑에 관한 내용과 ‘네로구나’가 대표적이고, 그 외 사당패 담 당층 자신 또는 사랑 및 임과 관련된 육담 사설이 많이 나타난다. 토리는 사당패의 중심음악권이 경기도인 향으로 산타령토리, 진경토리, 반경토리 등 경토리계통이 가장 많이 나타난다. 박자 및 장단은 선소리계통 소리는 모두 3소박 불규칙박자로 구성되어 특정한 장단에 맞지 않지만, 민요계통 소리는 상당수 가 경․서도 음악의 대표 장단인 3소박 4박자 굿거리장단에 맞고, 그 외 세마치, 타령, 자진모리장단 등에 맞기도 한다. 선율과 리듬은 전형적인 입창 유희요의 특성 상 경쾌하고 빠른 형태가 많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으로, 선소리계통 소리는 다소 높은 음역에서의 3도 및 도약 선율진행이, 민요계통 소리는 헤미올라 같은 경쾌한 리듬이 많이 나타난다. 악곡구조는 선소리계통 소리는 대개 일정한 악절이 계속 반복되는 구조(A, A', A"……)로 되었다면, 민요계통 소리는 상당수가 후렴구와 독창 선율이 거의 동일한 AA'구조 또는 사뭇 다른 AB구조, 핵심 사설로 된 악구가 독창의 마지막 악구(x)에 첨부되고 곡에 따라 후렴구 마지막 악구(x)에도 첨부되며 음악적 통일성이 나타나는 구조로 이루어져있다. | 사당패의 사설은 유랑을 통한 산천경개, 절, 사랑에 관한 내용이 대표적이고 육담 사설도 많이 나타난다. 토리는 경기도인 향이 많이 나타나며, 박자 및 장단은 3소박 불규칙 박자로 구성된다. 악곡구조의 선소리계통과 민요계통 소리의 구조는서로 다른 구조로 되어 있다. |
이 문서를 간단하고 명료하게 요약해 주십시오. | 지금까지 사당패의 활동상은 실증적인 자료의 한계상 피상적으로 논의될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본장에서는 향토민요에서 발견되는 사당패소리를 통해 사당패의 활동상을 좀 더 구체적으로 논의해보고자 한다. 사당패소리는 과거 활발한 사당패의 유랑예인활동으로 전국에 걸쳐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향토민요에서 발견되는 지역은 한정되어있다. 급격한 도시 발달의 향인지 중심문화권인 경기 지역에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는 반면, 전라남․북도 내륙과 서․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경상도, 충청도, 제주도, 강원도 일부지역에서 많이 발견된다. 이는 소위 문화의 물방울 전파 이론과 상통하는 현상으로, 중심 문화권보다 주변 문화권에서 문화 전승이 훨씬 원활한 사실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실 례(marginal survival)이기도 하다. | 향토민요에서 발견되는 사당패 소리는 경기지역에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중심문화권보다 전라도 내륙, 서해안과 남해안 지역 등 주변 문화권에서 전승이 원활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
이 문서를 간단하고 명료하게 요약해 주십시오. | 본 장에서는 사당패소리가 이와 같은 지역에 분포되어있는 사회 문화적 배경을 살펴, 사당패가 어떤 지역을 대상으로 주로 활동하는지를 논의하겠다. 그리고 각 지역에서 발견되는 소리의 종류를 면밀히 파악하여, 지역에 따라 사당패의 음악 활동에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에 대해 살펴보겠다. 사당패소리가 가장 많이 발견되는 지역은 전라도로, 이 지역은 향토민요에 수용된 배경과 발견되는 소리의 종류에 따라 전남 내륙과 전북, 서․남해안 지역으로 구분이 가능하다. 그 다음으로 제주도에서 많이 발견되고, 강원도에서는 양은 많지 않지만 다양한 종류의 사당패소리가 발견된다. | 본 장에서는 사당패의 주요 활동 지역을 사회 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분석하고, 각 지역의 소리의 종류에 따라 지역별 사당패 음악 활동의 차이에 대해 알아본다. |
요약을 통해 이 자료를 설명해 주실 수 있겠어요? | 전남 내륙에서는 논농사가 발달한 산강 유역의 담양군(용면․월산면․고서면․대전면), 화순군(동복면․능주면․화순읍․도곡면 등), 곡성군(옥과면․삼기면)에서 사당패소리가 주로 발견된다. 이들 지역은 모두 농사를 위한 천혜의 자연 환경이 구비되어 있어, 지리적 환경 상 들노래가 매우 발달되어 있다. 따라서 전남 내륙은 이와 같이 들노래의 수요가 풍부한 지역적 여건과 함께 전라도 지역민 특유의 뛰어난 음악 문화 수용능력이 결합되면서 다수의 사당패소리가 향토민요로 수용이 가능했던 것이라 여겨진다.이 지역에서는 사당패소리가 주로 논농사요로 수용되면서, <양산도>, <매화타 령> 제1․2형, <개구리타령> 제2형, <배꽃타령> 제1형, <둥가타령>처럼 노동요에 적합한 성격의 민요계통 소리가 많이 발견된다. <양산도>, <매화타령> 제1형, <배꽃타령> 제1형은 경기음악어법, <매화타령> 제2형, <개구리타령> 제2형, <둥가타령>은 주로 남도음악어법으로 되어있어, 경기 외 남도음악어법이 많이 나타난다. 사당패는 일반적으로 경기도를 기반으로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서도와 남 도를 기반으로 형성된 사당패도 존재하다고 한다. 따라서 이 지역은, 사당패소리에 나타나는 음악어법으로 볼 때 경기 외 남도 사당패도 활동했던 것으로 짐작된다. 그리고 <사랑타령> 중에서도 남도형인 <둥가타령>이, <매화타령>과 <개구리타령>도 남도 변이형(제2형)이 많이 나타나므로, 해당 지역 음악문화의 향으로 남도 사당패가 활발하게 활동했던 사실을 엿볼 수 있다. | 전남내륙은 논농사에 적합한 자연 환경으로 사당패소리가 주로 발견되며 전라도 지역민의 발달된 수용력으로 다수의 사당패소리와 향토민요가 어우러져 있다. 특히 <매화타령>, <개구리타령>, <둥가타령>의 변의형을 미루어본건대 경기 외 남도 사당패도 활발한 활동을 한 것으로 짐작해 볼 수 있다. |
이 문서의 중요한 정보를 간단히 요약해주실 수 있습니까? | 전북에서는 순창군(유등면․풍산면․금과면․순창읍․팔덕면), 임실군(지사면․삼계면), 정읍군(태인면), 남원군(아면․덕과면․산내면), 진안군(마령면․성수면), 장수군(계내면)에서 사당 패소리가 발견된다. 이들 지역은 소위 남원 문화권으로, 전북에서도 산이 많은 내륙권에 해당하여 순창과 정읍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농지보다 임야가 훨씬 많다. 하지만 농요에서 사당패소리가 자생된 지역 소리보다 더 비중이 높아 상당히 적극적으로 수용된 사실이 확인된다. 순창과 정읍은 농지가 많이 발달되어있어 전남처럼 풍부한 들노래의 수요로 사당패소리의 유입이 원활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외 지역은 사당패소리의 수용 배경이 전남의 경우와는 사뭇 달랐을 것으로 추정된다. 상대적으로 척박한 지리적 환경으로 들노래가 부족한 지역적 여건이 전라도 지역민 특유의 음악 수용력을 자극하여 사당패소리를 대거 유입 가능하게 했던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논농사가 덜 발달한 산간지역에서는 다른 기능을 가진 노래를 가져다 들노래로 부르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도 이를 뒷받침한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 전북 내륙권에서는 임야가 훨씬 많지만 농요에서는 사당패 소리의 비중이 높다. 이것은 들노래의 수요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추정된다. 논농사가 덜 발달한 산간지역에서 다른 기능을 가진 노래를 들노래로 부르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
문서의 중요 내용을 간단히 알려주세요. | 전북에서는 특히 순창과 임실, 남원을 중심으로 많은 종류의 사당패소리가 발견된다. 순창과 임실에서는 창법이나 선율이 어려워 다른 지역에서는 거의 전승되지 못한 선소리계통의 <산타령>, <녹양방초>, <꺾음 염불>이 발견된다. 이외 민요계통으로 <방아타령> 제1형, <양산도>, <도화타령>, <매화타령> 제1형, <개구리타 령> 제1형, <길군악> 제1․2형, <배꽃타령> 제2형, <동풍가>, <둥가타령> 등이 발 견되는데, <동풍가>는 서도음악어법, <둥가타령>은 남도음악어법, 나머지는 경기음악어법으로 이루어져, 이 지역은 경기 사당패의 활동이 가장 두드러졌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선소리계통과 함께 <배꽃타령> 중에서도 고형(제1형)을 근거로 음악 양식적으로 한층 발달된 신형(제2형)이 이 지역을 중심으로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전북은 경기 사당패 중에서도 시기적으로 좀 늦게 형성되고 음악적으로 한층 성숙한 집단이 근자에까지 활동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 전북 순창과 임실에서는 선소리계통과 민요계통이 함께 발견된다. 민요계통 중에는 경기어법음악 많아 이 지역에서는 경기 사당패의 활동이 두드러짐을 짐작하게 한다. |
이 글의 주요 내용을 짧게 설명해 주실 수 있습니까? | 서․남해안 지역에서는 진도(지산면․의신면), 신안(비금면․장산면․도초면), 해남(문내면) 등 대표적인 서․남해 도서지역에서 특히 사당패소리가 많이 발견되고, 이 지역은 근자에까지 남사당패가 활동했던 정황이 드러나는 곳이기도 하다. 이른바 서․남해 도서지역은 육지 문화와 괴리된 지역으로, 이미 주지된 바도 있 듯이 이러한 지리적인 특성상 고대시기부터 육지 및 타 문화에 대해 매우 개방적이 고 적극적인 문화적 교류를 추구하다.8 이에 사당패소리에 대해서도 강한 수용이 이루어지며 향토민요에 대거 유입이 가능했다고 볼 수 있겠는데, 근자에 이경엽에 의해 서․남해 도서지역의 19세기 말 20세기 초 남사당패소리의 수용 배경이 간척 사업과 어획에 따른 포구浦口 및 파시波市와 관련이 깊다는 견해가 피력되어 주목된다. 즉, 진도와 신안은 20세기 이후 간척에 의한 경작지 확보가 급속도로 이루어지며 들노래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엄청난 어획으로 수천 척의 고깃배와 상선들이 모여든 포구와 조기로 유명한 칠산 파시로 인해 떠돌이 놀이패들이 적극 들어와 활동하며 남사당패소리가 많이 유입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또한 개관과 개척에 의해 이주민들의 입도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마을 공동체의 물적 기반이 확대되고 공동체 문화가 활성화되는 상황도 도서지역에 유랑문화가 유입되는 중요한 배 경이었다고 한다. 따라서 서․남해 도서지역에서 유독 남사당패소리라 증언되는 소리가 많이 발견되며 근자에까지 잘 전승된 것은 이와 같이 조선 후기에 새롭게 조성된 도서민속의 전승환경 역시 상당히 큰 요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 서․남해 도서지역은 사당패소리가 많이 발견되고, 근자에까지 남사당패가 활동했던 정황이 드러나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개관과 개척에 의해 이주민의 입도가 활발하게 나타나며 마을 공동체의 물적 기반이 확대되고 공동체 문화가 활성화되는 상황도 도서지역에 유랑문화가 유입되는 중요한 배경이었다고 한다. |
이 문서에 대한 핵심 사항을 요약해 주실래요? | 남해안 지역인 전남 고흥군(금산면․도덕면․고흥읍․도화면․도 양읍․동강면), 강진군, 보성군(보성읍․겸백면․문덕면․조성면), 여천군(소라면․안산동․광양군), 경상도이지만 같은 해양문화권에 해당하는 남해군(남해읍․이동면․설천면), 거제도(장목면․거제면), 통군(광도면)에서도 다수의 사당 패소리가 발견되는데, 이들 지역은 모두 해안가에 위치해 있다. 따라서 이들 지역도 어획에 따른 포구와 파시의 활성화로 인해 사당패가 많이 활동하며 사당패소리의 수용이 원활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남해는 조선시대 대표적인 조창漕倉인 마산창馬山倉과 가산창駕山倉, 삼랑창三浪倉이 있었던 지역 으로, 조운漕運과 관련하여 물화가 많이 유통되는 상황도 사당패가 적극 유입될 수 있었던 주요 배경이었다고 생각된다. | 지역이 달라도 같은 해양문화권에서는 다수의 사당패소리가 발견된다. 해안가에 위치해 있어서 어획에 따른 포구와 파시의 활성화로 사당패소리의 수용이 원활했을 가능성이 높다. |
이 자료를 명료하게 요약해줄 수 있나요? | 이와 같은 지역 환경에 따라 서․남해안 지역은 모든 지역 가운데 향토민요에 사당패소리가 가장 많이 수용되어있다. 이에 발견되는 사당패소리의 종류도 매우 많고 다양하다. <산타령>, <방아타령> 제1․2형, <오독도기> 제1․2형, <양산도>, <도화타령>, <매화타령> 제1․2․3형, <개구리타령> 제1․2형, <길군악> 제1․ 2․3형, <배꽃타령> 제1․2형, <지화자타령>, <동풍가>, <진도형․고흥형 사랑타 령>, <둥가타령> 등 민요계통 소리는 대부분이 이 지역에서 발견된다. 이들 소리는 서도, 경기, 남도음악어법이 모두 나타나 서도와 경기, 남도 사당패가 다 같이 활동했던 것으로 짐작된다. 그러나 <동풍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경기 또는 남도음악어법으로 되어있어 경기와 남도 사당패의 활동이 특히 왕성했던 것으로 보인다. 서․남해안 지역 중 진도, 신안, 고흥, 남해에서는 개별 악곡에 따 라 고형과 신형 및 경기형과 남도형이 두루 발견되어, 신구新舊와 각종 지역 사당패의 활동상을 모두 엿볼 수 있어 주목된다. 특히 진도는 <매화타령> 제3형과 <방아타령> 제2형이 유일하게 발견되는 지역으로, 남도 사당패 중에는 이 지역을 근거로 발생하거나 활동한 집단이 따로 존재했을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 서, 남해안 지역은 향토민요에 사당패소리가 많이 수용돼있다. 발견 사당패소리 종류가 많고 다양하며, 민요계통 소리 대부분이 이 지역에서 발견된다. 서도, 경기, 남도 사당패가 같이 활동했다고 짐작되며, 경기와 남도 사당패 활동이 특히 왕성했다고 보인다. 진도, 신안, 고흥, 남해에서는 신구와 각종 지역 사당패 활동상을 볼 수 있다. |
이 문서에 대한 요약을 부탁드립니다. | 한편 앞서 언급했듯이 이 지역에서는 향토민요의 사당패소리를 ‘남사당패소리’ 라고 부르는 것을 많이 살펴볼 수 있다. 남사당패는 남성 중심의 종합 연희집단으로, 조선 후기 유랑예인집단이 급격히 증가해 그들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자 사당패가 생존을 위해 다양한 예기들을 흡수통합하면서 생겨났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에 지금까지 남사당패는 기예 및 풍물 중심의 단체로 인식되며 그 연행종목이 풍물, 버나(대접 돌리기), 살판(땅재주), 어름(줄타기), 덧뵈기(탈놀이), 덜미(꼭두각시놀음)던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런데 향토민요에서 발견되는 소리들을 통해, 남사당패가 형성될 당시 사당패의 집단 성격뿐만 아니라 주요 공연 종목 중 하나인 노래 도 그대로 전승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거의 마지막 남사당패 세대인 송순갑 옹이 1920년대에도 <매화타령> 같은 사당패소리를 공연했다는 것으로 보아, 단절되기 직전까지도 노래를 공연 종목 중 하나로 삼았던 것으로 보인다 | 남사당패는 남성 중심의 연희집단으로 조선 후기 유랑예인집단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자 사당패가 다양한 예기들을 흡수통합하면서 생겨났는데, 기예 및 풍물 중심의 단체이면서도 노래를 공연 종목 중 하나로 삼았다. |
이 문서의 주요 사항을 간단히 설명해 주십시오. | 제주도는 관청이 있었던 제주시와 표선면 성읍, 대정면 보성, 그리고 포구가 있 었던 조천읍을 중심으로 사당패소리가 많이 발견된다. 이들 지역도 모두 제주도의 주요 행정 지역이나 돈이 응집되는 지역으로, 사당패들이 적극 유입, 활동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제주도에서는 사당패소리가 기생들의 유희요로 많이 수용되었다고 하는데, <산천초목>, <방아타령> 제2형(용천검), <오독도기> 제2형, <지화자타령>(관덕정), <사랑타령>, <산염불>, <동풍가>, <매화타령> 제3형(계화타령), <봉지가>, <길군악> 등 발견되는 사당패소리의 종류가 서․남해안 지역 다음으로 많다. | 제주도는 관청과 제주시, 표선면 성읍, 대정면 보성, 조천읍을 중심으로 사당패소리가 많이 발견된다. 이는 관청이나 돈이 응집되는 지역으로 활동 조건을 갖추고있기 때문이다. |
이 문서의 중심 내용을 집약적으로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 이들 소리는 서도, 경기, 남도음악어법이 모두 나타나, 제주도도 서도와 경기, 남도사당패가 다 같이 활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된다. 이들 중에는 경기음악어법으로 된 소리(<산천초목>, <지화자타령>, <사랑타령>, <길군악>, <봉지가>)가 가장 많지만, 서도 음악어법으로 된 소리(<산염불>, <동풍가>)와 남도음악어법으로 된 소리(<방아타령> 제2형, <매화타령> 제3형) 역시 높은 비중을 차지하므로, 사당패가 제주도를 주요 활동지로 상당히 애호했던 사실을 엿볼 수 있다. 그런데 이들 소리 중에는 고형에 대한 신형이나 지역 변이형이 많아, 근자에 형성된 집단의 활동이 두드러졌던 것으로 보인다. | 음악어법의 혼재로 보아 제주도는 서도, 경기, 남도사당패들이 다 같이 활동한 듯하다. 이들 소리에 신형이나 지역 변이형이 많은 것은 나중의 집단이 활발히 활동한 영향으로 보인다. |
자료를 간략하게 정리해주세요. | 강원도는 강릉시(구정면 학산리), 삼척군(근덕면), 양양군(양양읍․손양면), 고성군(간성읍․거진읍)에서 사당패소리가 발견된다. 강릉 학산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동해안에 인접한 지역이다. 따라서 이들 지역 역시 어획에 의해 포구와 파시가 번창하며 사당패가 적극 유입되어 사당패소리의 수용이 원활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강릉 학산리는 논농사가 발달되었던 부촌으로, 들노래의 수요에 의해 수용되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 지역에서는 <동풍가>, <오독도기> 제1형, <개구리타령> 제2형, <지화자타령>, <봉지가> 등이 발견된다. <동풍가>는 서도음악어법, <오독도기>와 <지화자타령>은 경기음악어법, <개구리타령> 제2형은 남도음악어법으로 이루어져있어, 이 지역에서도 서도와 경기, 남도 사당패가 모두 활동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런데 <오독도기> 이하 소리는 삼척, 강릉 등의 일부 지역에서만 조금씩 발견되고 전승과정에서 거의 단절되거나 많이 변화된 반면, <동풍가>는 대표적인 유희요 로 강원도에서 널리 근자에까지 잘 전승된 것을 살펴볼 수 있다. 따라서 사당패 중에서도 서도 사당패가 선호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강원도가 북한 음악문화권과 지리적으로 인접해 정서가 서로 비슷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사당패소리가 가장 많이 발견되는 전라남도에서는 <동풍가>가 거의 발견되지 않는 사실도 이러한 추정을 뒷받침한다. | 강원도는 강릉 학산리, 삼척군, 양양군, 고성군에서 사당패소리가 발견된다. 동해안 인접지역은 포구, 파시의 번창으로 사당패소리가 유입된 것으로 보이며, 학산리는 들노래의 수요로 수용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에서 발견되는 소리는 서도, 경기, 남도 사당패의 활동 가능성을 보여주며, 서도 음악어법의 <동풍가>는 강원도에서 서도 사당패가 선호되었음을 잠작케 한다. |
이 문서의 내용을 간략히 요약해 줄 수 있을까요? | 이 외 북한과 경기, 충청, 경상도 지역에서도 사당패소리가 발견되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그 수가 극히 소량이다. <방아타령> 제1형이 경기 안성과 충남 아산, 함남 단천, 강원도 안변(북한)에서, <오독도기> 제1형이 황해도 봉산, 서울 상계동 마들, <도화타령>이 평남 맹산, 강원도 김화, 회양(북한), <길군악> 제1형이 경남 거창, 함양, 하동 등지에서 발견되어, 경기 사당패가 한반도 전역에 걸쳐 가장 왕성하게 활동했던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동풍가>가 충북 제천, 괴산, 충남 부여, 논산, 부여, 경남 함양 등지에서 발견되어 서도 사당패의 활동범위도 꽤 넓었던 것으로 보인다. 기타 지역은 사당패소리가 지역마다 한, 두 곡 정도 밖에 발견되지 않아, 그 지역에 수용된 구체적인 배경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경기 안성은 사당패의 본거지로 삼남의 주요 장시가 있었던 곳이고,21 강원도 안변, 함남 단천은 해안가 근처 지역이어서, 이들 지역도 지역 경제 활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방아타령, 도화타령, 길군악,동풍가가 발견됨에 따라 경기 사당패가 한반도 전역에 활동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경기안성은 사당패의 본거지로 주요 장시가 있었던 곳이고, 강원도 안변, 함남 단천은 해안가라 지역 경제 활동과 관련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
문서 전체를 간략하게 요약해 주세요. | 이상 본 장에서는 향토민요의 사당패소리를 통해 사당패의 구체적인 활동상을 조명해보았다. 향토민요의 사당패소리는 한반도 서부지역과 해안가를 중심으로 발 견되는데, 수용 배경과 발견되는 소리의 종류에 의거해 전남 내륙, 전북, 서․남해 안 지역, 제주도, 강원도, 그리고 기타 지역으로 구분하여 논의였다. 그 결과, 사당패소리는 농촌사회의 음성적인 수요 욕구로 인해 수용되기도 하겠지만, 주로 곡창지대나 조운漕運, 포구와 파시 등 경제활동이 활발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수용된 사실을 살펴볼 수 있다. 이들 지역은 사당패가 기예를 닦고 기거하던 사찰인 본산本山의 분포 양상과도 유사하여 주목된다. 현재까지 알려진 사당패 본산은 경기도 안성의 청룡사, 황해도 구월산의 패엽사, 경상도 하동의 쌍계사, 전라도 함열(익산)의 성불암, 창평(담양)의 대주암(고살메), 함평 월양사로 정읍, 동복(화순), 옥천 등지에도 있었다고 하는데, 지역적으로 볼 때 이들도 주로 한반도 서부 지역 및 해안가에 위치해 있다. | 향토민요의 사당패소리는 한반도 서부와 해안가를 중심으로 발견되는데, 주로 경제활동이 활발한 지역을 중심으로 수용됐다. 사당패가 기예를 닦고 기거하던 사찰인 본산 분포 지역과도 유사하다는 것이 주목할 만하다. |
이 문서를 요약해서 설명해줄 수 있어? | 과거 고문헌을 통해 사당패는 주요 포구나 조창이 있는 지역23과 도회지의 주요 장시 및 경강을 중심으로 활동한 사실이 추정된 바 있다. 그리고 사당패의 본거지인 경기 안성이 조선 후기의 주요 장시가 있었던 지역이고, 사당패 호남권의 본산들이 경제 및 행정의 핵심지역에 있었던 사실25이 지적되면서, 사당패가 상업적 목적 하에 주로 경제활동이 활발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했으리라 짐작되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를 실증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자료가 없었는데, 향토민요에서 발견되는 사당패소리의 지역 분포를 통해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 사당패가 상업적 목적으로 주로 경제활동이 활발했던 곳을 중심으로 활동했을 것이라는 짐작을 향토민요에서 발견되는 사당패소리 지역 분포로 구체적으로 확인 가능하다. |
이 문서를 간단하고 명료하게 요약해 주십시오. | 전북 순창군 팔덕면에서는 논매는소리로 현지명이 <꺼그렁 염불>인 소리가 전승되어 그 관계여부가 주목된다. 순창군 팔덕면의 <꺼그렁 염불>과 유사한 곡조의 소리는 이 외 순창군 유등면․순창읍․금과면, 곡성군 삼기면․옥과면․입면․겸면에서도 각기 다른 현지명으로 전승되었는데, 이들 소리는 모두 경기 입창의 음악 특징과 함께 염불조의 흔적이 나타난다. 그리고 여느 향토민요와는 달리 고르게 분포되어있지 않고 사당패소리가 집중적으로 발견되는 순창과 곡성 일부 지역에 산재되어 있으며, 다른 사당패소리(<양산도>, <자진방아타령>)의 대표 사설이 나타나기도 하여, 사당패 <꺾음 염불>이 전파된 소리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이에 본고에서는 이들을 사당패소리 <꺾음 염불>이라 이르겠고, 연구 자료는 다음과 같다. | 전라도 순창군, 곡성군 여러 지역에 <꺼그렁 염불>이 현지명으로 전승되었는데, 경기 입창의 음악 특징과 염불조의 흔적이 나타나며, 사당패 <꺾음 염불>이 전파된 소리로 예측된다. |
이 문서에 대해 빠르게 요약해줘. | 사당패소리는 지역별로 발견되는 종류가 조금씩 달라, 이를 토대로 지역에 따른 사당패의 음악 활동상을 추론해볼 수 있었다. 한편 사당패는 경기 사당패 외 서도와 남도 사당패가 존재하다고 하는데, 근본 토리가 서도와 남도음악어법으로 된 향토민요의 사당패소리를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전남 내륙에서는 해당지역 음악문화의 향으로 경기 사당패와 함께 남도 사당패가 활발히 활동하던 것으로 보인다. 전북에서는 경기 사당패의 활동이 가장 두드러지고, 그 중에서도 시기적으로 좀 늦게 형성되고 음악적으로 한층 성숙한 집단 이 근자에까지 활동했던 것으로 보인다. 서․남해안 지역에서는 모든 지역 중 사당 패 활동이 가장 왕성하여 신구新舊 사당패와 각종 지역 사당패가 모두 활동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도에서는 경기 사당패를 중심으로 서도, 남도 사당패도 활동했던 것으로 보이고, 강원도에서는 서도 사당패가 선호되어 활발히 활동했던 것으로 보인다. | 사당패소리는 지역별로 종류가 달라서 지역에 따른 사당패의 음악 활동상을 추론할 수 있다. 사당패는 경기, 서도, 남도 세 종류로 구분된다. 전국에서 모두 활동이 많았지만 특히 전북에서는 경기 사당패, 강원도에서는 서도 사당패의 활동이 두드러졌다. |
이 문서 간단히 요약해줘. | 사당패소리는 여러 민속악 장르에서 발견되고,『아양금보峨洋琴譜』에는 좌창음악 으로도 수록되어있어, 한국음악 저변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짐작된다. 그러나 20세기 초 급격한 공연문화의 변동으로 사당패집단이 소멸되면서 그 소리도 대부분 함께 사라졌다고 여겨져서, 지금까지 이에 대한 논의가 제대로 이루어지기 어려웠다. 그런데 사당패소리가 민중들에게 전파된 이후 해당 지역의 향토민요로 수용되면서 많은 지역에서 근자에까지 전승된 사실이 발견됨에 따라, 전통시대 사당패소리의 특징이 본격적으로 고찰될 수 있었다. 이상 본문에서 논의한 내용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 지금까지는 사당패소리에 대한 논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허나 근래까지 사당패소리가 향토민요로 수용되어 전승되었다는 사실이 발견됨에 따라 본격적 고찰이 가능해졌다. |
요약을 통해 자료의 주요 포인트를 알려주세요. | 제2장에서는 향토민요에서 사당패소리로 짐작되는 소리를 찾아 정말 사당패소리인지를 현지인의 증언이나 순수 향토민요와는 다른 지역 분포 및 기능 양상, 사설, 음악 특징, 같이 발견되는 주변 음악의 성격 등을 근거로 먼저 검토하다. 향토민요에서 발견되는 사당패소리는 문헌에 나타나 이미 사당패소리로 알려진 소리와 문헌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음악 및 연행 특성으로 볼 때 사당패소리로 추정되는 소리로 구분이 된다. 전자에 해당하는 소리는 <산타령>, <산천초목>, <녹양방초>, <꺾음염불>, <방아타령>, <오독도기>, <양산도>, <도화타령>, <매화타령>, <개구리타령>, <산염불>이고, 후자에 해당하는 소리는 <길군악>, <배꽃타령>, <지화자타령>, <동풍가>, <사랑타령>, <둥가타령>, <밤달애 사당패소리>, <봉지가>이다. | 향도민요에서 찾을 수 있는 사당패소리는 문헌에 나타나 이미 사당패소리로 알려진 소리와, 문헌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음악과 연행 특성으로 볼 때 사당패소리로 추측할 수 있는 소리로 구분할 수 있다. |
요약문을 작성해 주세요. | ‘나니나’ 같은 입타령이나 ‘지화자 좋다’의 사설이 후렴구에 나타나는 길소리계통 소리도 모두 고형이 경기음악어법으로 되어있고, <길군악>이 길소리의 전형성을 가장 잘 지니고 있다고 추정된다. 한편 <배꽃타령>은 <길군악>의 특성이 쇠퇴하고 유희적 성격이 한층 강한 신형(제2형)이 나중에 새로이 형성되었다. ‘내 사랑이로다’의 사설이 후렴구에 나타나는 <사랑타령>계통 소리는, 향토민요 에서만 <동풍가>를 중심으로 네 종류가 발견되어 사당패가 대중적 흥행을 위해 이들을 상당히 애용했던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이들은 고형이 서도음악어법, 경기음악어법, 남도음악어법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있다. | <길군악>으로 대표되는 길소리계통 소리는 경기음악어법으로 고형이 구성되며, 사당패가 즐겨 사용한 <사랑타령>계통 소리는 서도, 경기, 남도 등의 음악어법으로 고형이 구성되었다. |
이 문서에 대한 핵심 사항을 요약해 주실래요? | 제4장에서는 향토민요에서 발견되는 사당패소리를 토대로 과거 사당패의 구체적인 활동상을 조명해보았다. 사당패소리가 주로 발견되는 지역 분포와 그 수용 배경을 통해 사당패가 곡창 지대나 조창曹倉, 포구 및 파시가 발달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사실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사당패소리는 지역별로 발견되는 종류가 조금씩 달라, 이를 통해 지역에 따른 사당패의 음악 활동상을 추론할 수 있었다. 한편 사당패는 경기 사당패 외 서도와 남도 사당패가 존재한다고 하는데, 근본음악어법이 서도와 남도음악어법으로 된 향토민요의 사당패소리를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 지역별로 발견되는 사당패소리의 종류가 달라 지역에 따른 사당패의 음악 활동상을 추측할 수 있었고, 사당패소리를 통해 서도와 남도 사당패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다. |
이 문서를 요약해서 말해줄래? | <방아타령>은 사당패소리가 기록되어있는 고문헌에 모두 나타나는 사당패소리중 하나이다. 기완별록 에서는 <회방아타령>으로, 교방가요 에서는 작은 글씨로 <꽃방아타령>이라는 아명이 기록되어있기도 하지만, 이는 모두 경기 토속민요 <방아타령>에서 유래된 영향 하에 생긴 곡명임을 추론한 바 있다. 그리고 신재효 창본으로 보건대 <자진방아타령>이 나중에 새로이 형성, 편입하게 된다. 전남 진도에서는 남사당패가 불렀던 <방아타령>이라고 증언되는 소리가 전승되어 과거 사당패 <방아타령>이 전파된 소리로 추정되는데, 이와 곡조 및 사설이 상통하는 소리들이 이 외 많은 지역에서 발견된다. 즉, 서․남해 도서지역인 진도군 지산면․의신면, 신안군 장산면, 해남군 문내면을 중심으로 경기도 안성시 삼죽면, 전남 담양군 대전면,26 여천군 소라면․화양면,27 제주도 표선면에서 발견되고, 그 외 잡가집에 충남 아산군, 전북 김제군, 평남 양덕군, 함남 안변군․단천군에서 존재했던 기록도 있다. 그런데 이는 여느 향토민요처럼 지역적으로 고르게 분포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넓은 지역에 산재된 분포 양상을 띤다. | <방아타령>은 사당패소리 중 하나로, 기완별록의 <회방아타령>과 교방가요의 <꽃방아타령>은 모두 <방아타령>에서 유래된 것이라 추론된다. 전남 진도에서 남사당패가 불렀던 <방아타령>역시 과거 사당패 <방아타령>으로 추측되며, 이 외 서 남해 도서지역에서 넓게 발견되기도 한다. |
이 문서를 요약해 주세요. | 한편 사당패 <방아타령>으로 추정되는 소리는 향토민요에서 긴소리와 자진소리의 두 가지 형태가 나타난다. 사당패 <방아타령>이 긴, 자진소리로 이루어진 사실은 신재효 창본에서도 확인되는데, 향토민요에서는 진도군 지산면 인지리에서만 두 소리가 같이 발견되고, 다른 지역에서는 각기따로 발견되어 얼핏 전파시기가 서로 다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긴소리만 전승된 해남군 문내면과 자진소리만 전승된 여천군 소라면에서 각기 자진소리와 긴소리의 <방아타령>도 존재했던 사실이 확인되므로, 같이 전파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소리의 기능 양상을 살펴보면, 서․남해 도서지역인 진도 지산면․의신면과 해남 우수영, 신안 장산면에서는 <방아타령>을 대개 미영 밭매는소리로 불렀다. 그런데 밭 매는 과정에서도 주로 힘들 때나 쉴 때 많이 불렀다고 하고, 담양과 안성에서는 논매고 돌아오면서 장원질소리로 불렀다고 하여, 전형적인 노동요와 달리 유희요적 성격이 강하다. 진도 지산면 인지리에서는 근자에까지 공동 두레 후마당놀이요로, 여천에서는 김매고 소동패가 놀 때 부르는 유희요로, 제주도에서는 기생들에 의해 유희요로 전창되었다고 하여, 줄곧 유희요로만 전승된 사실도 확인된다. | 한편 사당패 <방아타령>으로 추정되는 소리는 긴소리와 자진소리로, 두 가지 형태가 같이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진도 지산면․의신면과 해남 우수영, 신안 장산면의 경우 전형적인 노동요와 달리 유희요적 성격이 강하다. 진도 지산면 인지리, 여천, 제주도에서는 줄곧 유희요로만 전승된 사실도 확인된다. |
중요한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여 제공해주세요. | 또한 <방아타령>은 일련의 사당패소리로 추정되는 소리들과 같이 전창된 경우가 많은 사실도 확인된다. 진도에서는 <매화타령>, <개구리타령>, <도화타령>, <사랑타령>, 신안에서는 <매화타령>, <배꽃타령>, <개구리타령>, 여천에서는 <도화타령>, <개구리타령>, 제주도에서는 <계화타령>, <길군악>, <관덕정>, <봉지가> 등과 함께 불렸다. 즉, 향토민요에서 사당패 <방아타령>으로 추정되는 소리는, 진도에서 남사당패 소리라고 증언되는 점, 넓은 지역에 산재된 분포 양상, 유희요적 성격이 강한 점,일련의 사당패소리와 함께 전창된 경우가 많은 점을 근거로 미루어 볼 때, 과거 사당패 <방아타령>이 전파된 소리라 판단된다. 이에 본고에서는 이들 소리를 사당패소리 <방아타령>이라 이르겠고, 연구 자료는 다음과 같다. | 사당패 <방아타령>으로 추정되는 소리는 증언과 분포 양상, 유희요적 성격, 사당패소리와 함께 전창된 것을 근거로 과거 사당패 <방아타령>이 전파된 소리라 판단된다. 이를 사당패소리 <방아타령>이라 이른다. |
이 문서를 간추려서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 먼저 사당패 <오독도기>로 추정되는 소리의 지역 분포를 살펴보면, 제주도를 비롯하여 황해도 봉산군(탈춤),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삼척군 근덕면, 양양군 손양면, 서울 노원구 상계동 마들, 전남 고흥군 금산면, 강진군,경남 밀양군 무안면, 부산시 수영구(탈춤) 등에서 발견되어 <방아타령>처럼 상당히 넓은 지역에 산재되어 있다. 이들 중 고흥 소리는 <매화타령>, <배꽃타령>, <사랑타령>, 강릉 학산리 소리는 일명 <잡가>, <사리랑>, <난봉가>, 삼척소리는 <동풍가>, <개구리타령> 등 일련의 사당패소리로 추정되는 소리들과 함께 그 지역의 향토민요로 불려, 이들이 사당패 <오독도기>라는 추정을 뒷받침한다. 강원도 양양과 삼척의 소리는 자생 농요인 메나리의 영향 하에 선율이 철저히 변화되었지만, 사설은 신재효 창본과 거의 흡사한 사실이 확인되기도 한다. 소리의 기능 양상을 살펴보면, 강원도 강릉 학산리와 삼척 근덕면, 양양 손양면에서는 대표적인 노동요인 논매는소리, 서울마들에서는 논매고 집으로 오면서 부르는 소리(저녁노래), 고흥 금산면에서는 밭매는 소리와 모심는 소리, 제주도에서는 대표적인 유희요로 불렀다. 그런데 서울 마들에서는 일 끝나고 놀면서도 불렀다고 하고, 고흥에서는 밭 매고 모심는 과정에서도 작업을 빨리 할 때 또는 심심할 때 부르거나 놀 때도 많이 불렀다고 하며, 제주도에서는 줄곧 유희요로 전승되었다고 하여, 유희요적 성격이 많이 나타난다. 즉, 향토민요에서 사당패 <오독도기>로 추정되는 소리는 사설이 신재효 창본과 유사하거나 현행보다 더 고형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된 점, 넓은 지역에 산재된 분포 양상, 일련의 사당패소리와 함께 전창된 경우가 많은 점, 유희요적 성격이 나타나는 점을 근거로 미루어 볼 때, 과거 사당패 <오독도기>가 전파된 소리라 판단된다. 이에 본고에서는 이들 소리를 사당패소리 <오독도기>라 이르겠고, 연구 자료는 다음과 같다. | 사당패 <오독도기>는 <방아타령>처럼 상당히 넓은 지역에 산재되어 있고 유희요적 성격이 나타난다. 또한 <오독도기>로 추정되는 소리의 사설이 신재효 창본과 유사하고 일련의 사당패소리와 함께 전창된 경우가 많다는 점 등을 통해서 이들 소리를 과거 사당패 <오독도기>가 전파된 소리라고 판단할 수 있다. |
요 문서를 간단히 요약해볼래? | 향토민요에서는 <양산도>라는 곡명의 소리가 여러 유형이 나타나는데, 이소라가 이미 언급했듯이 <논김양산도>(연파형과 고양형)와 <논맴양산도>(화순형 양산도), 통속민요<양산도>가 바로 그것이다. 이 중 전라도 화순을 중심으로 분포되어있는, 소위 화순형 <양산도>는 주된 지역 분포에 근거하여 화순 지역의 전래 민요로 추정된 바 있다. 그런데 이 소리는 여느 전라도 향토민요와 달리 화순에서 경기도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 산재되어 있고, 유희적 성격이 강한 사설과 경기음악어법으로 이루어져있어, 단순히 해당 지역의 전래민요로 보기에는 의구심이 생긴다. 먼저 화순형 <양산도>의 지역 분포를 살펴보면, 전남 화순군 동복면․도곡면․남면․능주면․춘양면․청풍면․화순읍,담양군 용면․월산면․고서면․봉산면, 장성군, 신안군 암태면, 보성군 조성면, 고흥군 도덕면․도양읍․도화면, 전북 남원군 아영면, 진안군 성수면․마령면, 장수군 계내면, 순창군 금과면․풍산면, 충남 홍성군 장곡면․금마면, 경기도 안산시 신길1, 3동․수암동, 성남시 분당,평택시 송탄 등 전남 화순, 담양을 중심으로 전북, 충남, 경기 일부 지역에 분포되어있고, 그 외 잡가집에 충남 부여군,석성군(現논산)에서도 존재했던 기록이 있다. 이 소리는 얼핏 지역 분포로만 보면 전라도의 지역소리로 볼 수도 있지만, 여느 향토민요처럼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고르게 분포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화순과 담양을 제외하고는 전라도에서 경기도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 산재되어 있다. | <양산도>는 주된 지역 분포에 근거해 화순 지역 전래 민요로 추정된 바 있었다. 하지만 여느 전라도 향토민요와는 다르게 화순과 담양을 제외하고는 전라도에서 경기도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 산재돼 있는 점과, 유희적 성격이 강한 사설과 경기음악어법으로 이루어진 점을 보아 단순히 해당 지역 전래민요로 보기엔 의구심이 생긴다. |
이 자료에서 중요한 점들만 추려주세요. | 소리의 기능 양상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소리가 논농사와 관련되어 고흥 도양읍에서는 모찌는 소리, 나머지 지역에서는 핵심 농업노동요인 논매는소리로 많이 전창되었다. 그러나 남원 아영면과 장수 계내면, 담양 용면에서는 논매는 과정에서도 만드리(만도리)할 때 주로 불렀다고 하고,66 화순과 담양 일부 지역에서는 장원질 할때(화순 춘양면 우봉리․청풍면 차리․담양 고서면 분향리), 씨름판에서 이겨 소타고 돌아올 때(화순 남면 사수리), 풀잔치 또는 바닥풀 할 때(화순 화순읍 연양리) 등 신명나는 순간에도 불렀다고 하여, 여느 노동요와 달리 유희요적 기능이 나타난다. 또한 이 소리는 일련의 사당패소리로 추정되는 소리들과 함께 전창된 경우가 많은 사실도 확인된다. 남원 아영면에서는 <동풍가>, 진안 마령면에서는 <매화타령>,<사랑타령>, 순창 금과면에서는 <배꽃타령>, 고흥 도양읍과 도덕면에서는 <배꽃타령>, <매화타령>, <둥가타령>, 화순에서는 <매화타령>, <배꽃타령>, 보성 조성면에서는 <매화타령>, <개구리타령>, 담양에서는 <매화타령>, <개구리타령> 등과 함께 불렸다. 따라서 소위 화순형 <양산도>는 사설이 유희적 성격이 강한 점, 경기음악어법으로 이루어진 점, 한반도 서부를 중심으로 산재된 분포 양상, 유희요적 기능이 나타나는 점, 일련의 사당패소리와 함께 전창된 경우가 많은 점을 근거로 미루어 볼 때 과거 사당패 <양산도>가 전파된 소리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이에 본고에서 는 이를 사당패소리 <양산도>라 이르겠고, 연구 자료는 다음과 같다. | 대부분의 소리가 논농사와 관련되어 고흥 도양읍에서는 모찌는 소리, 나머지 지역에서는 논매는소리로 많이 전창되었다. 일부 지역에서는 논매는 과정에서도 만드리할 때 주로 불렀거나, 또 어느 지역에서는 여느 노동요와 달리 유희요적 기능이 나타난다. 또한 이 소리는 일련의 사당패소리로 추정되는 소리들과 함께 전창된 경우도 있다. 소위 화순형 <양산도>는 과거 사당패 <양산도>가 전파된 소리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인다. |
중요한 내용만을 추려서 요약해 주세요. | ‘도화로구나’의 사설을 지닌 <도화타령>은 산타령패의 선소리로 알려지면서, 사당패도 불렀으리라 추정되었다. 진도 및 거제도에서는 남사당패가 불렀던 <도화타령>이라 증언되는 소리가 전승되어 과거 사당패 <도화타령>이 전파된 소리로 추정되는데, 이와 사설 및 곡조가 유사한 소리가 이 외 여러 지역에서 발견된다. 즉, 전남 진도군 지산면․의신면, 고흥군 포두면, 여천군 소라면, 보성군 겸백면, 경남 거제도 거제면 등 전남 서․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발견되고, 잡가집에는 전북 김제군, 진안군, 강원도 김화군(북한), 회양군(북한), 평남 맹산군에서도 존재했던 기록이 있어 앞의 소리들처럼 넓은 지역에 산재되어 있다. 소리의 기능 양상을 살펴보면, 진도 의신면에서는 상례 때 밤샘놀이인 다시래기, 지산면에서는 미영 밭매는소리로 전창되었는데, 의식 및 노동 과정에서도 신명나거나 힘들 때 많이 불렀다고 한다. 진도 의신면과 지산면에서는 마당놀이요로도 많이 불렀다고 하고, 거제도 거제면에서는 유희요(일명 남사당소리), 고흥 포두면에서는 씨름판 소리, 보성과 여천에서는 김매고 나서 놀 때 소동패의 유희요로 불렀다고 하여, 유희요적 기능이 상당히 강하다. 또한 일련의 사당패소리로 추정되는 소리들과 함께 전창된 경우가 많은 사실도 확인된다. 거제도에서는 <개구리타령>, <매화타령>, 진도에서는 <개구리타령>, <매화타령>, <사랑타령>, 보성에서는 <개구리타령>, <매화타령>, 여천에서는 <방아타령>, <개구리타령>, <매화타령> 등과 함께 불렸다.즉, 향토민요에서 사당패 <도화타령>으로 추정되는 소리는, 진도 및 거제도에서 남사당패소리라고 증언되는 점, 넓은 지역에 산재된 분포 양상, 유희요적 기능이 강한 점, 일련의 사당패소리와 함께 전창된 경우가 많은 점을 근거로 볼 때, 사당패 <도화타령>이 전파된 소리라 판단된다. 이에 본고에서는 이들 소리를 사당패소리 <도화타령>이라 이르겠고, 연구 자료는 다음과 같다. | 향토민요에서 사당패 <도화타령>으로 추정되는 소리는, 진도 및 거제도에서 남사당패소리라고 증언되는 점, 넓은 지역에 산재된 분포 양상, 유희요적 기능이 강한 점, 일련의 사당패소리와 함께 전창된 경우가 많은 점을 근거로, 사당패 <도화타령>이 전파된 소리라 판단되어 이들 소리를 사당패소리 <도화타령>이라 이르겠다. |
이 자료를 명료하게 요약해줄 수 있나요? | ‘매화로구나~’의 사설을 지닌 <매화타령>은 사당패 또는 남사당패소리로 조사된 바 있고,선소리 산타령패도 불렀다고 하여, 사당패소리 중 하나로 추정되었다. 이 소리도 진도와 신안, 거제도에서 남사당패가 불렀던 <매화타령>이라 증언되는 소리가 전승되어 과거 사당패 <매화타령>이 전파된 소리로 추정되는데, 이와 곡조 및 사설이 상통하는 소리들이 이 외 많은 지역에서 발견된다. 즉,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 전북 진안군 마령면, 순창군 풍산면․금과면, 전남 고흥군 도양읍․금산면․도덕면, 담양군 용면․월산면, 보성군 조성면, 신안군 비금면, 진도군 지산면․군내면, 화순군 화순읍․능주면․도곡면, 여천군 안산동, 경남 거제군 거제면, 남해군 설천면, 제주도 남제주군 표선면 등 전남 영산강 주변과 서,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전북 및 경남, 경기와 제주 일부 지역에서 발견된다. 그 외 잡가집에 전북 김제군, 강원도 통천군, 경북 영천군에서 존재했던 기록도 있어, 앞서 논의한 소리들처럼 한반도 서부를 중심으로 넓은 지역에 산재되어 있다. | ‘매화로구나~’의 사설을 지닌 <매화타령>은 과거 사당패 <매화타령>이 전파된 소리로 추정되는데, 이와 곡조 및 사설이 상통하는 소리들이 전국 여러 지역에서 발견된다. |
이 글을 간단히 요약해줄 수 있습니까? | 소리의 기능 양상을 살펴보면, 매화타령은 논농사와 관련되어 핵심 기층노동요인 논매는소리로 가장 많이 전창되었고, 그 외 고흥에서 모심는소리, 진도에서 밭매는소리, 순창, 담양에서 장원질소리로 불렸다. 그런데 진안 마령면에서는 논매는 과정에서도 일이 거의 마무리되어 한가할 때 불렀다고 하고, 고흥 금산면에서는 모심거나 밭 매는 과정에서도 주로 심심할 때 부르거나 놀면서도 많이 불렀다고 하며 신안에서는 그 지역 상례 밤샘놀이인 밤달애놀이, 진도 지산면에서는 마당놀이와 그 지역에서 전승되는 돈을 주고받고 노는 살랭이놀이에서도 불렀다고 하여, 순수 노동요와 달리 유희요적 기능이 많이 나타난다. 거제도 거제면과 진도 군내면, 제주도 표선면에서는 유희요로 줄곧 전승된 사실도 확인된다. 또한 이 소리도 일련의 사당패소리로 추정되는 소리들과 함께 전창된 경우가 많다. 거제도에서는 <개구리타령>, <도화타령>, 진도에서는 <개구리타령>, <도화타령>,<사랑타령>, 보성에서는 <개구리타령>, <도화타령>, 담양군에서는 <양산도>, <개구리타령>, 화순에서는 <양산도>, <배꽃타령>, 고흥 도양읍과 도덕면에서는 <배꽃타령>, <양산도>, <둥가타령>, 여천에서는 <방아타령>, <개구리타령>, <도화타령>, 진안 마령면에서는 <양산도>, <사랑타령>, 화순에서는 <양산도>, <배꽃타령> 등과 함께 불렸다. 즉, 향토민요에서 사당패 <매화타령>으로 추정되는 소리는, 진도 및 거제도에서 남사당패소리라고 증언되는 점, 넓은 지역에 산재된 분포 양상, 유희요적 기능이 나타나는 점, 일련의 사당패소리와 함께 전창된 경우가 많은 점을 근거로 미루어 볼 때, 사당패 <매화타령>이 전파된 소리라 판단된다. 이에 본고에서는 이들을 사당패소리 <매화타령>이라 이르겠고, 연구 자료는 다음과 같다. | 과거 논농사와 관련하여 노동요로 가장 많이 전창된 것은 <매화타령>인데, 지역에 따라 단순 노동요가 아닌 유희요로써 불리기도 하였다. 일련의 사당패소리들과 함께 전창된 경우가 많고, 진도 및 거제도에서 남사당패소리라고 증언되는 걸로 보아 향토민요에서 사당패 <매화타령>이 전파된 소리로 보인다. |
이 문서를 요약하고 주요 포인트를 설명해 주세요. | ‘개구리를 잡으려면 미나리 방죽으로 간다’는 내용의 <개구리타령>은 남사당패들이 불렀던 소리로 조사된 바 있고,선소리 산타령패도 기본 곡목으로 많이 불렀다고 하여, 사당패소리 중 하나로 추정되었다. 이 소리 역시 진도와 거제도에서 남사당패가 불렀던 <개구리타령>이라고 증언되는 소리가 전승되어 과거 사당패 <개구리타령>이 전파된 소리로 추정되는데, 이와 곡조 및 사설이 상통하는 소리들은 이 외 많은 지역에서 발견된다. 즉, 전북 부안군 동진면․위도면, 전남 고흥군 동강면․금산면․봉래면․도화면, 담양군 용면,보성군 보성읍․겸백면․문덕면94․조성면, 신안군 장산면, 여천군 소라면, 광양군 옥룡면, 진도군 의신면․지산면․군내면․조도면,함평군 신광면, 화순군 남면, 해남군 문내면, 강원도 삼척군 근덕면, 경북 울진군 북면, 경남 거제군 장목면․거제면, 거창군 거창읍, 남해군 남면․고현면․설천면, 통영군 광도면 등 전남 내륙과 서, 남해안 지역, 강원도와 경북의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발견된다. 그 외 잡가집에 충남 아산시, 경남 고성군, 전북 김제군, 평북 영변군에서 존재했던 기록도 있어, 여느 사당패소리처럼 넓은 지역에 산재되어 있다. | <개구리타령은> '개구리를 잡으려면 미나리 방죽으로 간다'는 내용의 소리로 남사당패들이 주로 불렀던 사당패소리 중 하나로 추정된다. 남사당패가 진도와 거제도에서 불렀다는 <개구리타령>이 전승되어 사당패 <개구리타령>이 전파된 소리는 전북, 경남, 남해안, 강원도와 경북의 해안처럼 다양한 지역에서 발견되었다. |
이 보고서의 주요 사항을 간단히 정리해주세요. | 사당패는 거사居士인 남자와 사당社堂인 여자로 구성되는 남녀 혼성 단체로, 원래 음악 활동을 통해 사찰의 불경 간행이나 법당 중수, 범종 주조, 사적비 건립, 후불 조성을 위한 시주에 참여하였던 불교음악집단이었다. 그러나 17세기 중반 이후 민가를 돌며 염불로 시주를 걷어 사찰의 제반 경비를 충원하는 예능집단으로 변화하게 되고, 18, 19세기 이후부터는 아예 사찰에서 독립하여 전국을 유랑하며 공연으로 생존하는 유랑 예인집단으로 변모되었다. 유랑예인집단이었던 사당패는 풍속화첩 또는 탱화들을 통해서도 확인되는 바, 여기에 사당은 춤을 추거나 노래를 하고 거사들은 손북이나 소고를 두드리고 흥을 돋우는 장면이 많이 그려져 있어,현행 경․서도 입창과 그 공연 형태가 상당히 유사했던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조선 말기에 이르면 남성 중심단체인 남사당패가 형성되어 사당패의 성격 및 공연내용을 계승하며 기예를 도입하여 활동한 사실이 확인된다. 즉, 사당패의 주요 공연 종목은 노래와 춤이었다. 그런데 조선 후기 유랑예인활동을 하면서 연행한 노래는 문헌상 기록으로 보면 다양한 종류들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20세기 초 급격한 공연문화의 변동으로 사당패 집단이 소멸되면서 대부분 함께 사라졌다고 여겨졌다. 이에 사당패소리는 현재 경․서도와 남도 입창으로 전승되는 소리와 잡가, 탈춤, 판소리, 민요에서 전승되는 일부 소리를 통해 대략적인 특징이 파악되었을 뿐, 사당패소리 자체에 대한 실증적인 연구는 거의 전무한 상태다. 사당패소리는 여러 민속악 장르에서 발견되고, 아양금보峨洋琴譜 에는 좌창음악으로도 수록되어있어, 한국음악 저변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짐작되므로, 이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져야한다. | 사당패는 거사와 사당으로 구성되는 남녀 혼성 단체로, 원래 불교음악집단이었으나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모했다. 그런데 20세기 초 사당패 집단이 소멸되면서 다양했던 노래가 대부분 함께 사라졌다고 여겨졌다. 이에 사당패소리는 현재 소리와 잡가, 탈춤, 판소리, 민요에서 전승되는 일부 소리를 통해 대략적인 특징이 파악되었을 뿐, 사당패소리 자체에 대한 실증적인 연구는 거의 없어, 이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돼야 한다. |
이 문서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요약해 주세요. | 소리의 기능 양상을 살펴보면, 담양과 고흥, 함평에서는 핵심 논농사요인 논매는소리,남해 남면과 거제 장목면에서는 모심는소리, 거제 거제면에서는 모찌는소리, 진도 의신면과 지산면에서는 화중 밭매는소리로 전창되었다. 그런데 진도에서는 화중 밭 매는 과정에서도 힘들 때나 쉴 때 많이 불렀다고 하고, 남해 남면과 거제 장목면에서는 유희요로도 애창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강원도 삼척과 경남 거창, 해남, 통영, 거제, 전남 진도, 신안, 여천에서는 대개 유희요로 많이 불렀고, 보성 겸백면에서는 소동패소리, 전북 부안 위도면에서는 수건가지고 놀 때, 화순에서는 씨름판에서도 불렀다고 하여, 여느 노동요와 달리 유희요적 기능이 매우 강하다. 또한 이 소리도 일련의 사당패소리로 추정되는 소리들과 함께 전창된 경우가 많다. 거제도 거제면에서는 <매화타령>, <도화타령>, 진도에서는 <매화타령>,<방아타령>, <도화타령>, <사랑타령>, 보성에서는 <매화타령>, <도화타령>, 남해에서는 <배꽃타령>, <매화타령>, 담양에서는 <양산도>, <매화타령>, 화순에서는 <양산도>, <배꽃타령>, 여천에서는 <방아타령>, <매화타령>, <도화타령>, 강원도 삼척에서는 <오독도기>, <동풍가> 등과 같이 불렸다. 즉, 향토민요에서 사당패 <개구리타령>으로 추정되는 소리는, 진도 및 거제도에서 남사당패소리라고 증언되는 점, 넓은 지역에 산재된 분포 양상, 유희요적 기능이 강하게 나타나는 점, 일련의 사당패소리와 함께 전창된 경우가 많은 점을 근거로 미루어 볼 때, 사당패 <개구리타령>이 전파된 소리라 판단된다. 이에 본고에서는 이들 소리를 사당패소리 <개구리타령>이라 이르겠고, 연구 자료는 다음과 같다. | <개구리타령>으로 추정되는 소리는 진도와 거제도에서 남사당패소리라고 전창되어 왔으며, 화순에서는 씨름판에서 불리는 등 노동요와 다르게 유희요적 기능이 강하다는 특징을 보인다. 또한 거제도의 <도화타령>, 진도의 <방아타령>, 남해의 <배꽃타령>등 의 사당패소리와 같이 불리어진 경우가 많은 점을 고려해 볼때 사당패 <개구리타령> 이 전파된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본고에서 이 소리를 <개구리타령>이라고 부를것이다. |
이 문서에 대한 간결한 요약을 제공해 주실 수 있나요? | 서도 사당패의 <산염불>이 현행 서도 통속민요 <산염불>과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밝혀진 바 없다. 그런데 일련의 사당패소리가 발견되는 제주도 제주시와 조천읍에서 상례 때 행상소리 중 하나로 불렀다는 <꼿염불> 또는 <염불소리>라는 소리가, 현행 통속민요 <산염불>과 곡조가 유사하면서도 상대적으로 단순한 형태로 되어있어 주목된다. 이 소리는 조천읍의 허창수 할아버지(1920년생)가 윗세대 이전부터 이 지역의 행상소리로 있었다고 증언하여, sp음반 보급과 더불어 20세기 이후에나 전파가 가능했을 통속민요보다 시기적으로 더 일찍 전파된 소리로 추정되고, 1960년대 달궤기라는 창자가 부를 당시에는 속된 내용의 사설이 있었던 사실이 발견되기도 하여,115 사당패가 전파시켰던 <산염불>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후렴구 사설(아헤 어허헝 어허야+얼럴럴 거려서 염불이로다)이 통속민요 <산염불>(에헤에 헤여 아미타야 불이로다)보다 사당패소리 <자진방아타령>(에헤에--+얼럴럴 거리고 방아흥아로다)과 더 유사한 점도 이러한 추정을 뒷받침한다. 이에 본고에서는 이들 소리를 사당패소리 <산염불>이라 이르겠고, 연구 자료는 다음과 같다. | 제주도의 <꼿염불> 또는 <염불소리>는, 현행 통속민요 <산염불>과 곡조가 유사하고 통속민요보다 시기적으로 더 일찍 전파된 소리로 추정된다. 후렴구 사설 유사한 점도 이런 추정을 뒷받침한다. 이에 본고에서는 이들 소리를 사당패소리 <산염불>이라 이르겠다. |
이 문서를 요약해줄 수 있습니까? | 전라도와 경상도 일부지역, 제주도 성읍에서는 장원질소리 중 <질가락>, <질꼬내기> 또는 <길군악>이라는 소리가 전승된 사실이 확인된다. 지금까지 <길군악>은 분포 및 전승지역을 근거로 하여 대개 해당지역 고유의 향토민요로 인식되어왔다. 그런데 이 소리는 여느 풍장소리와 달리 노동, 풍농보다는 임, 사랑에 대한 유희적 사설이 많고, 경기음악어법으로 구성되어있어 기존 설에 의구심이 생긴다. 먼저 향토민요 <길군악>의 지역 분포양상을 살펴보면, 전북 남원 산내면․아영면, 익산 삼기면, 전남 해남 문내면, 진도 지산면, 고흥 도덕면․도양읍․금산면, 경남 거창 마리면․거창읍, 함양 안의면, 하동, 거제도 거제읍, 제주도 표선면에서 발견되어, 전라도를 중심으로 넓은 지역에 산재되어있다. 또한 이들은 일련의 사당패소리로 추정되는 소리들이 집중적으로 발견되는 지역에 분포되어있다. 즉, 해남에서는 <방아타령>, <개구리타령>, <매화타령>, 진도에서는 <방아타령>, <매화타령>, <개구리타령>, <도화타령>, <사랑타령>, 남원에서는 <매화타령>, <양산도타령>, <배꽃타령>, <동풍가>, 고흥에서는 <양산도타령>,<매화타령>, <개구리타령>, <오독도기>, 거제도에서는 <매화타령>, <도화타령>,<동풍가>, 거창에서는 <개구리타령>, 제주도에서는 <용천검>, <계화타령> 등과 같이 발견된다. 그리고 지역적으로 이처럼 <길군악>을 풍장소리로 부른 경우는 이외 몇몇 지역을 제외하고는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118 이는 <길군악>이란 소리가 본래 향토민요로 발생된 것이 아니라 어느 특정집단에 의해 향토민요로 유입된 소리임을 추정케 한다. | 지금까지<길군악>은 전남, 경남, 거제도, 제주도 등의 일부 지역의 향토민요로 추정되었으나 현재 어느 특정집단에 의해 향토민요로 유입된 소리로 추정 된다. 그 이유로는 다른 소리들과 다르게 노동, 풍농보다는 임, 사랑에 대한 유희적 사설이 많고, 경기음악어법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
이 문서 요약해 줄래? 빨리 부탁해. | 따라서 향토민요 <길군악>은 사설, 음악 특징, 지역 분포, 주변 음악의 성격, 본래 향토민요로 발생되지 않은 점 등을 종합해 볼때 해당지역의 향토민요라기보다는 전통시대 대표적인 유랑예인집단인 사당패와 연관이 깊은 소리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추정을 뒷받침해 주는 근거를 좀 더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향토민요 <길군악>의 후렴구사설(얼씨구나 지화자 좋다, 얼싸 좋다)이 현행 선소리 산타령 중 <놀량>의 일부사설과 흡사한 점이다.선소리<놀량>은 현재 전승되고 있는 대표적인 산타령패소리로, 원래 사당패소리에서 유래된 소리로 밝혀진 바 있다. 그런데 향토민요 <길군악> 사설이 <놀량> 특유의 흥겨운 사설과 상통한다는 사실은 <길군악>이 사당패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음을 반증해 주는 것이라 생각된다. 둘째, 한국민요집 제2집에 사당패 <길군악>으로 추정되는 소리가 진도 향토민요 <길군악>으로 전승된 기록이 있는 점이다.이 소리는 비록 본고의 진도 <길군악>과 사설이 다소 차이나지만, <놀량>의 대표 사설(~이히이 이얼 네로구나)과 후렴이 상당히 비슷하며, 사당패 <길군악>이 진도에 전파되었던 사실을 보여준다. 이는 진도에서 경기음악어법으로 전승된향토민요 <길군악>이 사당패와 관련성이 있음을 뒷받침해준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즉, 향토민요 <길군악>은 사랑 및 임에 대한 유희적 사설이 많이 나타나는 점, 후렴구 사설이 현행 입창 <놀량>의 일부사설과 상당히 흡사한 점, 경기 음악어법으로 이루어진 점. 산재된 분포양상, 일련의 사당패소리와 함께 발견되는 점, 본래 향토민요로 발생되지 않은 점 등을 근거로 볼 때, 과거 사당패소리였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기능 및 다른 장르의 <길군악>처럼 ‘니나노’같은 입타령이나 ‘지화자 좋다’는 사설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사당패소리 중에서도 길소리계통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본고에서는 이 소리를 사당패 <길군악>이라 이르겠고, 연구 자료는 다음과 같다. | 향토민요 <길군악>은 해당지역의 향토민요라기보다는 전통시대 대표적인 유랑예인집단인 사당패와 연관이 깊은 소리일 가능성이 높다. 추정을 뒷받침하는 근거도 여러 가지다. 사랑 및 임에 대한 유희적 사설이 많이 나타나는 점, 후렴구 사설이 사당패소리에서 유래된 현행 입창 <놀량>의 일부사설과 흡사한 점, 경기 음악어법으로 이루어진 점, 분포양상이 산재되어 있는 점, 일련의 사당패소리와 함께 발견되는 점, 본래 향토민요로 발생되지 않은 점 등이 그것이다. |
이 자료의 요점을 간결하게 설명해 주세요. | 전라도와 경상남도 일부지역에서는 ‘배꽃일래~’로 시작되는 사설을 지니며 유사한 선율로 된 소리들이 현지에서 <배꽃타령>, <백호타령>, <은실타령>, <개타령>, <세우타령>,<꽃방타령>이라 불러지며 전승된다. 지금까지 이들 소리는 곡조에 따라 경기 통속민요 <는실타령> 또는 황해도 통속민요 <배꽃타령>과 흡사하다하여 이들이 남부지역까지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였다. 그런데 소위 <배꽃타령>계통 소리는, 현행 두 통속민요에는 존재하지 않는 사설과 음악 특징을 공유하며 현행보다 더 밀접한 관련성이 나타나 기존 설에 의구심이 생긴다. 먼저 이 소리의 지역 분포를 살펴보면, 전북 임실군 삼계면․지사면, 정읍군 태인면, 남원군 덕과면․사매면, 순창군 금과면․유등면․풍산면․팔덕면․순창읍,장수군 천천면, 전남 고흥군 금산면․고흥읍․도화면, 화순군 능주면, 보성군 보성읍, 곡성군 옥과면․입면, 신안군 비금면, 경남 남해군 이동면․남해읍․설천면에서 발견되어, 전라도를 중심으로 산재되어 있다. | 전라도와 경상남도 일부지역에서 ‘배꽃일래~’로 시작되는 소리들에 대해 지금까지는 경기 통속민요 <는실타령> 또는 황해도 통속민요 <배꽃타령>이 남쪽으로 전파된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이 계통 소리는 음악적 특징이 달라 기존 설에 의구심이 생긴다. |
이 문서를 간략히 요약해 주실 수 있나요? | 20세기 전반기 신민요는 유명한 소리의 경우 sp음반이 보급되면서 전국적으로 전파됐고, 유명하지 않는 소리들은 전파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통속민요<는실타령>과 <배꽃타령>은 사실 후자에 가까운데, 기존설대로 향토민요 <배꽃타령>이 이들 소리가 전파된 것이라면, 이처럼 전라도 향토민요에 산재돼 있는 현상을 설명하기가 어렵다. 즉, 이 소리는 여느 신민요의 전파 및 지역 분포 양상과 사뭇 달라, 다른 방식으로 전파된 소리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이 소리가 이들 지역에 전파되었을 시기를 추정해보면, 남해 남해읍 아산리의박선례와 박보배(모두 1900년생), 고흥 금산면 어전리의 김삼심(1921년생) 모두 당신의 어머니 또는 할머니 세대들이 일하거나 놀면서 불렸던 소리라 하고, 순창 유등면 건곡리의 최제복(1935년생)은 78년 소리를 복원할 당시 가르쳐 주신 어른들이 그 지역의 대표적인 논매는소리로 전수해 줬다고 하며, 순창 순창읍 가남리의 권병조(1915년생)도 윗대 이전부터 그 지역의 논매는 소리였다고 증언하여,적어도 19세기 말에는 이미 전파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 소리가 발견되는 대부분 지역에서 제보자들이 그 지역의 대표적인 자생소리로 인식하고 있는 것도 <배꽃타령>의 전파가 20세기 이전에 이루어진 사실을 반증한다. 그리고 전파 이후 기층음악행위로 수용되기까지의 시간까지 고려하게 된다면, 이 소리는 19세기 말 20세기 초 신민요로 형성된 <는실타령>이나 <배꽃타령>보다 분명 앞선 시기에 형성된 소리라 판단된다. 또한 이 소리도 일련의 사당패소리로 추정되는 소리들과 함께 전창된 경우가 많은 사실이 확인된다. 고흥 금산면에서는 <매화타령>, <사랑타령>, <오독도기>, <방아타령>, 남해읍 아산리에서는 <동풍가>, 화순군 능주면 천덕리에서는 <매화타령>, 곡성군 옥과면 합강리에서는 <방아타령>과 같이 불렸다. | SP음반이 보급되면서 20세기 전반기 신민요는 전국적으로 퍼졌다. 배꽃타령은 다른 신민요의 전파와 지역 분포 양상이 다르다. 남해에서는 노동요라 하고, 고흥, 순창에서는 논매는 소리였다는 증언이 있었다. 19세기 말 20세기 초보다 앞선 시기에 형성됐다고 추측한다. |
이 자료의 중심 사항을 간단히 요약해 주실 수 있습니까? | 한편 이 소리와 곡조가 유사한 황해도 통속민요 <배꽃타령>에는 “요내 손은 문고린지 이 사람도 잡아보고 저 사람도 잡아보는구나”라는 사설이 있는데, 이는 이능화의 조선해어화사朝鮮解語花史 에 수록된 <여사당女詞堂 자탄가自歎歌>의 사설과 거의 같아 주목된다.이는 통속민요 <배꽃타령>이 사당패소리에서 이어진 소리일 가능성을 짐작케 하므로, 향토민요 <배꽃타령>이 사당패소리라는 추정을 뒷받침한다고 볼 수 있다. 요컨대 소위 <배꽃타령>계통 소리는, 현행 두 통속민요에는 존재하지 않는 사설및 음악 특징을 공유하며 현행보다 더 밀접한 관련성이 나타나는 점, 전라도를 중심으로 산재된 분포 양상, 19세기 말 이전에 향토민요로 전파된 정황, 일련의 사당패소리와 함께 전창된 사실이 확인되는 점, 이와 곡조가 유사한 통속민요 <배꽃타령>에 <여사당女詞堂 자탄가自歎歌>의 일부 사설이 나타나는 점 등을 근거로 볼 때 사당패가 전파시킨 소리로 판단된다. 이 소리는 후렴구에 다른 장르의 <길군악> 소리처럼 ‘니나노’ 같은 입타령이나 ‘지화자 좋다’는 사설이 나타나 길소리계통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본고에서는 가장 많이 발견되는 현지 명을 따 이를 사당패 <배꽃타령>이라 이르겠고, 연구 자료는 다음과 같다. | 황해도 통속민요 <배꽃타령>의 한 사설 부분이 <여사당女詞堂 자탄가自歎歌>의 사설과 거의 같아, 사당패소리에서 이어진 소리일 가능성을 짐작케 하므로, 향토민요 <배꽃타령>이 사당패소리라는 추정을 뒷받침한다. |
자료를 간단하게 요약해 설명해 주세요. | 전남 고흥 도덕면에서 화전노래(일종의 유희요)로 전승된 <제화타령>과 강릉 학산리에서 길소리로 전승된 <영산홍>, 제주도 성읍에서 길소리 또는 유희요로 전승된 <관덕정>(신목사타령)이란 소리는 곡조가 모두 경기 통속민요 <풍년가>와 매우 흡사하다. 이에 이들 소리는 얼핏 통속민요 <풍년가>가 전파된 소리로 볼 수 있겠으나, 모두 사당패소리가 집중적으로 발견되는 지역에 분포되어있고, 사당패 긴방아타령의 일부 사설이 나타나기도 하여, 과거 사당패가 전파시킨 소리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즉, 강원도 학산리의 소리는 <잡가>, <사리랑>, <담성가>, 고흥군 도덕면의 소리는 <도화타령>, <개구리타령>, <배꽃타령>, 제주도 성읍의 소리는 <용천검>, <계화타령> 등 일련의 사당패소리로 추정되는 소리들과 함께 전창되었고, 제주도소리에서는 사당패 긴방아타령의 대표 사설(비둘기 한 쌍)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들 소리가 발견되는 지역 분포를 살펴보면, 강원도 학산리, 전남 고흥 도덕면신양리․용동리,제주도 표선면 성읍리, 제주시 건입동 등 비록 발견되는 지역수는 적지만, 강원도에서 전라도, 제주도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 산재되어 있어 여느 사당패소리들과 분포 양상이 상당히 유사하다. | 전남 고흥 도덕면에서 화전노래(일종의 유희요)로 전승된 <제화타령>,<영산홍>,<관덕정>이란 소리는 곡조가 경기 통속민요 <풍년가>와 흡사하다. 이들 노래는 사당패가 전파시킨 소리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
요 문서 요약해 주시겠어요? | 소리의 기능 양상을 살펴보면, 전남 고흥 도덕면에서는 화전놀이 ‘가면서’ 또는 화전놀이 하면서 불렀다고 하고, 강릉 학산리에서는 단오제 때 대관령국사성황을 여서낭당에 모시는 과정에서 행렬을 지어 대관령을 ‘내려오면서’ 불렀다고 하며, 제주도에서는 새로운 목사가 부임하였을 때 기녀들이 인사드리러 ‘가면서’ 부르거나 왁자한 놀이판에서도 불렀다고 하여, 유희적 성격이 강한 길소리의 특성이 많이나타난다. 한편 이들 소리와 곡조가 흡사한 통속민요 <풍년가>는 “선소리패에서 처음 생겼고 당시는 <길타령>이라 이르기도 했다.”는 기록이 있는데, 선소리패는 사당패의 계승집단이므로 이러한 기록은 이들이 사당패 길소리였던 사실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요컨대 이 소리는 모두 일련의 사당패소리와 함께 전창된 사실이 확인되는 점, 사당패 긴방아타령의 일부 사설이 나타나는 점, 넓은 지역에 산재된 분포 양상, 유희요 기능이 나타나는 점, 이와 곡조가 유사한 통속민요 <풍년가>가 원래 선소리패 <길타령>이었다는 점을 근거로 볼 때, 사당패소리가 전파된 것이라 판단된다. 그리고 후렴구에 ‘지화자 좋다’는 사설이 있고 길소리의 기능이 많이 나타나 이 역시 길소리계통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본고에서는 이들을 후렴구 사설을 따 사당패소리 <지화자타령>이라 이르겠고, 연구 자료는 다음과 같다. | 소리의 기능 양상을 살펴보면, 유희적 성격이 강한 길소리의 특성이 많이 나타난다. 선소리패는 후렴구에 ‘지화자 좋다’는 사설이 있고 길소리의 기능이 많이 나타나 이 역시 길소리 계통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
이 문서 주요 내용을 한 번에 이해할 수 있게 요약해주세요. | 향토민요에는 사설이 ‘실실 동풍에~’로 시작되는 <동풍가> 또는 <난봉가>라고 부르는 소리가 많은 지역에서 전승된다. 이 소리는 현행 서도 통속민요 <난봉가>와 곡조가 다소 차이나면서 서도음악어법으로 되어있고, 일련의 사당패소리로 추정되는 소리들과 함께 전창된 경우가 많으며, 사설에 다른 사당패소리의 대표사설이 나타나기도 하여, 사당패소리였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먼저 <동풍가>의 지역 분포를 살펴보면,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고성군 거진읍․간성읍․죽왕면․토성면, 삼척군 근덕면, 양양군 양양읍․손양면․서면, 인제군 인제읍, 평창군 용평면, 충남 홍성군 홍성읍, 전북 남원군 아영면․ 산내면, 옥구군 대양면, 경남 거제군 거제면, 남해군 남해읍, 함양군 안의면․함양읍, 제주도 남제주군 대정읍․표선면․조천읍, 북제주군 애월읍, 제주시 건입동 등 강원도를 중심으로 충남, 전남, 전북, 경남, 제주도 일부 지역에서 발견된다. 그 외 잡가집에 경기도 광주군, 충남 부여군, 노성군, 석성군(現 논산시), 정산군(現 청양군), 공주군, 괴산군,충북 제천시, 전북 김제시, 군산시, 강원도 양구군149에서 존재했던 기록도 있어, 여느 사당패소리처럼 상당히 넓은 지역에 산재되어 있다. | 향토민요는 <동풍가>, <난봉가>를 많이 부르는 지역에 전창되며 전국 각지에 분포되어 있다. 서도 통속 민요 <난봉가>와는 곡조와 대표사설 등에 차이가 있어 사당패소리였을 것으로 예측된다. |
이 내용의 핵심을 빠르게 요약해 주실 수 있나요? | 그런데 사당패소리가 서, 남해 도서지역인 진도와 신안에서 민중들에게 전파된 후 향토민요에 수용되었던 사실이 발견되면서 그 음악적 실상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하였다. 그렇다면 혹시 서, 남해 도서지역 외 다른 지역에서도 이처럼 향토민요에 사당패소리가 유입되지 않았을까하는 의문이 든다. 만약 이보다 훨씬 넓은 지역에서 다양한 소리들이 유입된 사실이 발견된다면, 사당패소리의 특징이 본격적으로 고찰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에 본고에서는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향토민요에서 사당패소리로 짐작되는 소리를 최대한 찾아, 이들이 정말 전통사회 사당패소리였는지를 먼저 검토하고자 한다. 그리고 발굴된 사당패소리들을 통해 사당패소리의 특징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겠다. 먼저 개별 소리마다 구체적인 악곡의 특징이 어떠했는지를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사당패소리에서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특성은 어떤 것들이 존재했는지에 대해 고찰하겠다. 또한 지금까지 사당패의 활동상은 정확한 문헌 자료나 기록이 없어 피상적으로 논의되어왔는데, 향토민요에서 발견되는 사당패소리의 지역 분포나 전파 양상을 통해 좀 더 실증적인 고찰이 이루어질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이에 사당패가 과거 구체적으로 어떤 양상의 음악 활동을 하였는지도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 서, 남해 도서지역 외 타지에서도 사당패소리가 향토민요에 유입되었다면 사당패소리의 특징이 잘 고찰될 수 있을 것이므로, 본고에서는 전 지역을 대상으로 향토민요 내 사당패소리로 추정되는 소리를 찾아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당패소리의 보편적 특성과 지역분포, 전파 양상, 구체적 음악 활동에 관해 알아보고자 한다. |
주제별 요약을 통해 이 자료를 설명해 주십시오. | 이들 중 삼척 소리는 <개구리타령>, <오독도기>, 강릉 학산리 소리는 <잡가>, <사리랑>, <담성가>, 남원 소리는 <양산도>, <사랑타령>, 제주도 성읍 소리는 <용천검>, <계화타령> 등 일련의 사당패소리로 추정되는 소리들과 함께 전창되었고, 삼척 소리에서는 사당패 <자진방아타령>의 대표 사설(남문을 열고 바라를 치니~)이 나타나기도 한다.소리의 기능 양상을 살펴보면, 충남 홍성 홍성읍에서는 나무꾼들이 산에서, 경남 남해 남해읍에서는 여자들이 물레질하면서, 제주도 남제주 조천읍에서는 행상할 때와 망건 짜는 일을 하면서도 불렀다고 하지만, 대부분 지역에서 노동요가 아닌 유희요로 전창되었다. 즉, 향토민요에서 발견되는 <동풍가>는 통속민요 <난봉가>와 곡조가 다소 차이나면서 서도 음악어법으로 이루어진 점, 넓은 지역에 산재된 분포 양상, 일련의 사당패소리와 함께 전창된 경우가 많은 점, 사당패 <자진방아타령>의 대표 사설과 유희요적 기능이 강한 점을 근거로 미루어 볼 때, 사당패가 전파시킨 소리로 판단된다. 이에 본고에서는 이 소리를 가장 많이 발견되는 현지명을 따 사당패소리 <동풍가>라 이르겠고, 연구 자료는 다음과 같다. | <동풍가>는 충남 홍성 홍성읍에서는 나무꾼들이 산에서, 경남 남해 남해읍에서는 여자들이 물레질하면서, 남제주 조천읍에서는 행상할 때와 망건 짜는 일을 하면서도 불렀다고 하지만, 대부분 지역에서 노동요가 아닌 유희요로 전창되었다. 즉, 향토민요에서 발견되는 <동풍가>는 사당패가 전파시킨 소리로 판단된다. |
이 문서의 중요한 내용을 요약해 줄 수 있겠니? | 사당패소리로 추정되는 소리 중에는 <사랑타령>이라 부르는 소리가 진도와 고흥지역에서 각각 한 곡씩 발견된다. 이들은 사설 및 곡조가 사뭇 달라 서로 다른 유형이었던 것으로 생각되므로 따로 구분하여 논의하겠다. 전남 진도군 의신면 청룡리에서는 <방아타령>, <도화타령>, <사랑타령>, <개구리타령> 등이 남사당패소리라 하여 전승된다. 이 가운데 후렴구 사설에 ‘내 사랑아~’가 나타나는 <사랑타령>은, 현재 향토민요에서 이와 유사한 곡조가 더 이상 발견되지 않지만 남사당패소리라 증언되고 경기음악어법으로 되어있어, 사당패소리 <사랑타령>이라 판단된다. 이에 본고에서는 이 소리를 발견 지역 명을 따 <진도형 사랑타령>이라 이르겠다. 전남 고흥 금산면 어전리에서는 모찌는소리 또는 유희요로 <사랑타령>이란 소리가 전승된다. 이 소리도 향토민요에서 이와 유사한 곡조가 더 이상 발견되지 않지만, <배꽃타령>, <매화타령>, <오독도기> 등 일련의 사당패소리로 추정되는 소리들과 함께 전창된 사실이 확인되고, 경기음악어법으로 되어있으며, 사당과 직접 관련된 사설(앞마당에는 남사당이 놀고 뒷마당에는 여사당이 논다)이 나타나기도 하여, 사당패가 전파시킨 소리로 추정된다. 모찌는 과정에서도 심심할 때 주로 부르거나 놀면서도 많이 불렀다고 하여, 여느 노동요와 달리 유희요적 성격이 강한 사실도 이러한 추정을 뒷받침한다. 이에 본고에서는 이 소리를 발견 지역 명을 따 <고흥형 사랑타령>이라 이르겠고, 이들 소리에 대한 연구 자료는 다음과 같다. | <사랑타령>이라 부르는 소리에는 진도형과 고흥형이 있다. <진도형 사랑타령>이라 이를 것은 후렴구 사설에 '내 사랑아~'가 나타나는 사랑타령으로 경기음악어법으로 되어있다. 전남 고흥에서 전승되어온 모찌는소리 <사랑타령>은 경기음악어법으로 되어있으면서도 유희요적 성격이 강하여 <고흥형 사랑타령>으로 이르겠다. |
자료를 스캔하여 핵심만 요약해 주세요. | 전북 진안군 마령면, 전남 고흥군 도덕면, 장흥군 부산면, 충남 홍성군 서부면․결성면에서는 후렴구 사설이 ‘두리 둥가둥가(둥개둥개, 섬마섬마) 내 사랑아’로 된 소리가 <둥가타령>, <두리둥개타령>, <섬마타령>이라 불리며 논매는소리 또는 장원질소리로 전승된다. 이 소리는 여느 향토민요와 달리 산재된 분포 양상을 띠고, 모두 사당패소리가 집중적으로 발견되는 지역에서 전승되며, 경기음악어법이 나타나기도 하여, 사당패 소리가 전파된 소리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즉, 이 소리는 여느 향토민요처럼 고르게 분포되어있지 않고 고흥, 장흥, 진안, 홍성의 일부 지역에 산재되어 있다. 또한 고흥 소리는 <양산도>, <매화타령>, 진안 소리는 <양산도>, <매화타령>,장흥 소리는 <방아타령> 등 일련의 사당패소리로 추정되는 소리들과 함께 전창되었으며, 충남 홍성 소리는 경기음악어법이 나타난다. 이들 소리도 후렴구 사설에 ‘내 사랑아’가 나타나 <사랑타령>계통이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본고에서는 많이 나타나는 후렴구사설을 따 이들을 <둥가타령>이라 이 르겠고, 연구 자료는 다음과 같다. | 전라도와 충남의 일부 지역에서 후렴구 사설이 ‘두리 둥가둥가 내 사랑아’로 된 소리가 <둥가타령>, <두리둥개타령> 등으로 불리며 전승된다. 이 소리는 산재된 분포 양상을 띠고, 사당패소리가 발견되는 지역에서 전승된 것으로 보아, 사당패 소리가 전파된 소리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